▲ 12일 오후 강인규 나주시장이 나주시 중부노인복지관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함께 뜻깊은 광복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나주시는 12일 오후 나주시 중부노인복지관(관장 한진국)과 나주 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이명한) 주관으로 중부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4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광복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홍철식 나주시의회 의장, 정병호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회장, 이민준, 김옥기 전남도의원과 김영덕, 김노금 시의원 등 많은 지역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기념사에서 “광복을 직접 겪은 어르신들, 격동의 70년을 살아온 어르신을 모시고 이런 공연 및 축하행사를 하게 된 것을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오늘 나주의 울림이 전국 모든 곳에 퍼져나가서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나주의 한 노인은 “광복절이 엊그제 같고 일본 순사 무서워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내 나이가 벌써 80이 넘었다”며 “일제치하의 뼈아픈 역사를 우리 손자, 손녀들은 다시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했으며 1부 기념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나주시 중부노인복지관의 은파합창단, 화니어린이집, 성북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