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말까지 2곳 선정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2016년 사업 공모 결과 8개 시군 13개 섬이 신청해 심사에 들어갔다.

2개 섬을 선정할 예정으로 지난 17일까지 한 달간 이뤄진 공모에서는 여수시 대횡간도, 손죽도 등 3곳을 비롯해 고흥군 2곳, 신안군 3곳, 보성군, 장흥군, 해남군, 무안군, 완도군 각 1곳 등 13개 섬이 접수됐다.

전남도는 19일부터 심사를 시작해 주민 대표의 제안서 발표 10%, 서류평가 30%, 현장평가 60%를 반영해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민 대표의 사업 제안서 평가는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와 열망을, 서류평가는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현장평가는 2개 반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직접 섬을 방문해 자연풍광, 식생, 역사·문화, 주민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말께 최종 2개 섬을 선정할 계획이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첫해인 올해 2월에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등 6곳을 선정했으며 내년부터 매년 2개 섬을 추가해 2024년까지 24개 섬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최정희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평가위원들에게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보전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섬이 선정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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