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사회복지사 수요 증가할 것으로 전망
교사 수요 줄고 사회복지사, 간호사 수요 증가 전망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올해 13.1%에서 2060년 40.1%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 인구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고령 인구 순위가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우리나라는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면서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인구 변화에 따라 사회에서 필요한 직종의 수요도 점차 바뀌고 있다. 청소년의 부동의 장래희망 1위의 교사에 대한 수요는 점차 감소하고 고령화로 인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관련 직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15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국내 주요 직업 가운데 10년 후에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으로 사회복지사가 간호사, 간병인 등과 함께 선정될 만큼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 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노인 복지 예산과 정책을 늘려나가고 있어 사회복지사들의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에 사회복지사 관련 학과는 물론이고 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사는 다른 직종에 비해 비교적 쉽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 정규 대학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원격평생교육원 등 학점은행기관에서 최종 학력에 따라 일정 학점 이수 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취업률이 높아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이나 전업주부들에게 제2의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 문규식 원장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이 쉬운 편이긴 하지만, 직업에 대한 전문 지식 이외에도 봉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노인 등 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자격증 취득에 대한 문의와 수강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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