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청년100인포럼 장복남 사무총장 (사진제공: 목포청년100인포럼)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청년100인포럼(대표 강문정)이 정종득 전 목포시장의 대형 의혹 사업과 관련해 ‘목포시의회 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1만명 서명운동을 펼친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 결의에 따라 목포시의회에서 무산된 조사위원회 대신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특위 구성을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일환으로 포럼 측은 특위 구성 촉구 서명운동을 오는 4월 3일부터 목포 롯데마트와 평화광장 일원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정종득 전 시장에 대한 특위 구성과 현 박홍률 시장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대학부지 매각,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목포시의회 22명 의원 전체에게 보냈었다. 그러나 22명 의원 중 답변을 보낸 의원은 4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의원은 답변은커녕 시민단체 의견을 묵살하는 태도를 보였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정종득 전 시장이 추진한 대양산단 등이 목포시의 재정위기 원인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특위 구성을 지속적으로 촉구했지만 목포시의회는 특위 구성을 거듭 무산시켰다. 목포시의회는 가장 최근인 지난 9일 비공개 간담회도 열었으나 끝내 특위 구성을 무산시켜 의구심만 키우고 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장복남 사무총장은 “이번 시민 서명운동은 목포청년100인포럼 산하 여론조사 위원회에서 주관해 추진 중”이라며 “목포시민의 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목포시 건설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청년100인포럼은 국립목포대학교 동아시아경제연구소(소장 고두갑 교수)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경제와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세미나를 통해 토론회 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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