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15일(현지시각) 리비아에서 억류 중이던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주장했다. IS 대원들이 참수를 하기 전 콥트교도들을 장소인 해변가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보복을 다짐했던 이집트가 리비아 내 IS 거점을 공습했다고 이집트 국영TV가 보도했다.

AP통신 등은 이집트 국영TV를 인용해 이집트 군 당국이 16일(현지시각) 리비아 내 IS 거점에 대한 공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은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IS의 훈련 장소와 무기 저장고에 집중됐다.

이번 공습은 이집트 정부가 리비아의 IS 거점에 대해 실시한 최초의 군사작전이다.

이날 이집트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살인자에게 유혈 복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공습 작전을 수행한 전투기들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덧붙이고, “이집트 국민이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정부는 이들을 보호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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