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파주교회 자원봉사자들이 15일 미얀마, 파키스탄 등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해 무료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파주교회)
신천지파주교회, 외국인근로자 초청 무료 진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파주교회 자원봉사단(대표 이은석)이 설 연휴를 앞두고 15일 예배당에서 미얀마, 파키스탄, 네팔, 필리핀, 캄보디아 등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한 가운데 무료의료봉사인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한국으로 몰려오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실시했다. 주최 측은 분단 70주년을 맞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바람도 담아 이날 행사를 펼쳤다.

특별공연으로 K-POP댄스와 태권도시범, 레크레이션도 진행했다. 이어 뼈교정, 주라파, 이침, 아로마테라피치료, 수지침 등 10여명의 의료진들이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설날을 맞아 윷놀이, 투호 던지기,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 입는 법과, 세배하는 법, 세배돈을 주며 덕담을 나누는 등 한국의 설 문화를 자연스레 알렸다.

이장희(70살, 파주)씨는 70년대 당시 전기 용접공으로 사우디에서 10년간 근무를 한 해외근로자였다. 그는 “오늘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빨리 한국말을 배워서 한국 사람과 소통이 쉬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석 대표는 “타향살이로 힘들고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잠시나마 위안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외국 근로자들과 마음으로 하나가 돼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파주교회는 매년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포함 매월 임진각 정화운동, 이 미용봉사 등 지역사회에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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