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신차 볼보 V40크로스컨트리 (사진제공: 볼보코리아)

국내에 110종 이상 ‘봇물’
‘CUV·소형·친환경’ 화두
포드 머스탱도 기대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내 수입차가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17만 9239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지난해 대비 24.4%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도 국내에 수입 신차가 봇물 쏟아지듯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12일 한국수입차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2015년 수입 신차가 11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신차 중에서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친환경 차량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출시돼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는 탄탄한 안전성 기반에 엔진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가운데 내년에 2종의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레저 열풍과 함께 아웃도어 성능을 향상시킨 V40 크로스컨트리 모델이 내년 초에 출시된다.

상반기에는 S60에 2.0리터 4기통 엔진임에도 30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T6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들여올 예정이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AMG나 BMW M모델을 제외한 양산형 엔진 중 최고 수준의 출력을 자랑한다.

▲ 2015년 신차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사진제공: 폭스바겐코리아)
▲ 2015년 신차 폭스바겐 골프R (사진제공: 폭스바겐코리아)
▲ 2015년 신차 폭스바겐 신형 폴로 TDI (사진제공: 폭스바겐코리아)
▲ 2015년 국내 출시를 고민하는 7인승 MPV 폭스바겐 샤란 (사진제공: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신형 투아렉, 신형 폴로, 골프R, 샤란 등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투아렉은 소형 럭셔리 SUV로서 도심에서는 안락함을 오프로드에서는 역동적인 성능을 내는 4륜구동 차량이다. 성능과 안전, 친환경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기술적 사양이 적용될 전망이다.

신형 골프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골프R도 출시된다. 이 차는 300마력의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최신 상시 4륜구동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콤팩트 프리미엄 해치백에 날카로운 디자인을 더하고 연료효율을 높인 신형 폴로도 출시된다. 최근 미니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7인승 다목적차량(MPV) 샤란도 국내 출시도 검토 중이다.

▲ 2015년 신차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제공: 한불모터스)

프랑스 수입차의 국내수입업체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는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C-칵투스의 양산형 모델로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독특한 디자인은 범퍼와 측면에 탑재된 에어범프로 스크래치 방지와 충격 흡수가 가능하다.

▲ 2015년 신차 포드 머스탱 (사진제공: 포드코리아)

포드는 올해 탄생 50년을 맞은 신형 머스탱을 내년에 국내에 들여올 것을 검토 중이다. 올-뉴 머스탱은 5.0리터 V8, 3.7리터 V6, 올-뉴 2.3리터 에코부스트 등 3가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대중적인 3.7리터 V6 엔진 모델은 304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37.3kg·m 이상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BMW와 아우디는 플로그인 하이브리드모델 i8과 A3 스포트백 e-트론을 각각 내놓으며 친환경차량을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이렇게 내년 신차가 쏟아져 나올 예정인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에 올해보다 19% 성장한 25만 대의 차량이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