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완성차 5개사 2014년 연간 판매 실적(자료: 각사) ⓒ천지일보(뉴스천지)

현대·기아·르노삼성차 국내외 성장
한국GM·쌍용차 해외시장 부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5개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다양한 신차들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모두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반면 한국GM과 쌍용자동차는 환율영향 등으로 수출 부진을 겪었다.

2일 완성차 5개사인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는 지난해 894만 5421대(CKD 제외)를 판매해 2013년 861만4076대보다 3.8%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국내시장 성장… 전년比 5.8%↑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45만3811대로 2013년 137만3902대보다 5.8% 성장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68만5191대를 판매해 2013년 64만865대보다 6.9%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는 46만5200대를 판매해 2013년 45만8000대보다 1.6%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의 신차 효과 덕이다.

한국GM은 지난해 15만4381대를 판매하며 2013년 15만1040대보다 2.2% 성장한 기록이다. 이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경차 스파크(6만500대)와 RV 올란도(1만9695대), 말리부 디젤(1만9157대)이 국내판매를 이끌었다.

르노삼성은 크로스오버차량(CUV) QM3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국내판매가 8만3대를 기록해 2013년 6만27대보다 33.3%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6만9036대를 판매해 2013년 6만3970대 대비 판매량은 7.9% 증가했다. 

◆해외 일부 상승… 전년比 3.5%↑
완성차 5개사의 해외판매는 지난해 749만1610대(CKD 제외)를 기록해 2013년 724만174대보다 판매가 3.5%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생산수출 119만5000대, 해외생산판매 308만3265대로 해외시장에서 총 427만8265대를 판매해 2013년 409만1668대보다 4.6% 늘었다. 기아차도 총 257만6496대를 해외에서 판매해 2013년 236만9305대 대비 8.7%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8만9851대를 판매해 2013년 7만983대보다 26.6%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GM의 경우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로 해외 판매량은 47만6151대에 그쳐, 2013년 62만9478대보다 24.4% 감소했다. 쌍용차도 지난해 7만847대를 수출해 2013년 7만8740대 대비 10.0% 감소했다. 쌍용차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력시장인 러시아의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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