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가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에서 볼보 V40크로스컨트리를 옆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볼보차, 1등급 안전성에 성능·효율·디자인도 우수해
30~40대 공략 위해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 오픈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볼보의 기본 철학은 ‘사람’입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30대의 젊은 층에 다가가기 위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볼보 브랜드와 북유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카페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The House of Sweden)’을 열었다. 이곳에서 지난 27일 이윤모 대표이사는 ‘볼보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생각하는 안전 정신이 마음에 든다’는 기자의 말에 이처럼 답했다.

볼보의 창립자인 스웨덴의 구스타프 라르손과 아서 가브리엘슨이 1927년 설립 당시 강조한 것은 ‘안전’이었다. 겨울이 길어 눈길이 많은 스웨덴의 환경 탓에 안전은 필수 고려 사항이 됐다. 볼보의 안전 철학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최초의 안전벨트를 탄생시켰고, 모든 자동차 회사가 볼보 특허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관대함까지 보여줬다.

9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을 위한 기본 철학은 변함이 없다. 볼보는 앞 차와의 속도차이가 15㎞/h 이하일 경우 추돌 없이 차량을 정지시키는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다. 또 보행자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에어백, 레이저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전복방지 시스템 등 안전에 대한 연구는 지속돼 볼보는 수많은 안전 관련 신기술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젊은층 선호 고성능·효율 갖춰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가 안전을 넘어 성능·효율·디자인 등도 우수함을 30~40대에 알리기 위해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를 4000대다. 지난해에는 2976대를 판매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1만대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독일이나 일본차가 아닌 스웨덴만의 포근한 느낌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의 느낌을 전달해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 ⓒ천지일보(뉴스천지)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에서는 볼보자동차와 더불어 피카(Fika), 패션, 음악, 인테리어 등을 통해 북유럽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피카는 커피를 거꾸로 부른 말로, 가족이나 지인들이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갖는 스웨덴의 전통 문화다. 이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에게 북유럽의 문화와 볼보자동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은 4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 왜건과 SUV를 합한 V40크로스컨트리 ⓒ천지일보(뉴스천지)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의 입구에 들어서면 파란색 스포츠세단 S60이 서있고, 안으로 들어서면 왜건과 스포츠유틸리티를 더한 V40크로스컨트리 차량이 있다. 이 차들은 볼보가 안전 외에 성능과 효율, 디자인면에서도 우수하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S60과 V40크로스컨트리에 적용된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은 볼보가 자체 개발한 4기통의 작은 크기의 엔진으로 구성됐다. 이는 5, 6기통의 힘을 발휘하고, 1등급 효율을 갖는다. 특히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의 T6 엔진의 경우 2.0리터 4기통 엔진임에도 최대 306마력의 수퍼카 수준의 힘을 발휘한다.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추구한다. 지난해 3월, 볼보가 ‘비욘드 세이프티(안전을 넘어)’를 선포하며 공개한 콘셉트카를 통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방향을 나타낸 바 있다.

이곳에서는 또 볼보자동차 외에도 하이엔드 카메라 ’핫셀블라드(Hasselblad)’ 아웃도어 ‘하그로프스(Haglofs)’, 보드카 ‘앱솔루트(Absolut)’, 레스토랑 ’헴라갓(Hemlagat)’ 등 스웨덴 브랜드들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의 입구에 있는 파워블루 스포츠세단 볼보 S60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