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면양식 분야 30일까지 접수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2015년부터 해면양식 분야 국고보조사업인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을 오는 30일까지 시군을 통해 공모한다.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은 그동안 매년 초 해양수산사업 신청을 통해 중앙부처에서 사업성 등을 검토 후 다음 연도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쟁을 유도하고 사전에 사업 내용을 철저히 준비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사전 공모를 통해 사업을 미리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앞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대비해 수출 육성, 수입대체 또는 산업적 육성이 요구되는 양식 품종으로 바이오 플락 양식 기술과 순환여과시스템 및 에너지 저감시설 등을 고려한 양식시설을 우선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양식단지 3개소와 소규모 시설 6개소로 구분해 추진되며 자부담 비율은 총 사업비의 40%다.

대규모 양식단지 조성은 3개년에 개소당 최대 150억 원씩 3개소가 추진되고 소규모 양식시설은 1~2개년 사업으로 10억 원에서 50억 원까지 6개소가 추진된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어업인이나 영어조합 또는 어업회사법인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증빙 서류를 해당 시군을 통해 30일까지 전남도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사업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에서 심사평가단을 구성해 서면심사(80%), 현지심사(20%)를 거쳐 10월 중 최종 대상사업 및 대상자를 선정한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전남의 비교우위 수산업 경영 여건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이러한 원료를 통한 가공산업을 육성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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