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숲 교육 인기…숲 해설가 직무역량 강화

전남도, 산림교육 활성화 위한 아카데미 개최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도내 23개소 자연 휴양림과 수목원 등에서 시행되는 유아 숲 교육이 도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숲 해설가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유아 숲 교육 프로그램에 5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 들어서도 7월 말 기준으로 3만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피톤치드가 풍부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유아기의 숲 체험 활동은 유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아토피 및 스트레스 등 현대병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보육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프로그램 확대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이에 전남도는 지속적인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해 숲 해설가 등을 대상으로 ‘유아 숲 교육 향상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유아 숲 교육 아카데미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 숲 유치원협회에서 주관해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24일과 10월 1일 총 3회에 걸쳐 여수와 목포, 나주 숲 유치원과 인근 산에서 현지 강의와 프로그램 시연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아 숲 교육 운영 기관에서 활동하는 숲 해설가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령 특성에 따른 숲 유치원 활동의 프로그램 적용과 전략, 유아 숲 체험활동을 통한 긍정적 변화 양상, 숲 유치원의 다양한 특성별 현장 참관실습 등을 교육한다.

이를 통해 현재의 유아 숲 교육에 대한 평가 및 환류 제공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은 계절에 따라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다수의 유아가 정형화된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나 숲 속에서 놀이를 통한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산림교육 활성화 및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