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스님ㆍ참관인 등 400여 명 참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염불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구현하기 위한 학인염불시연대회를 최초로 연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은 17일 오후 2시 조계사 앞마당에서 ‘제1회 조계종 학인염불시연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인원이 예상인원 250명에서 400여 명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대회는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린다.

학인염불시연대회에는 개인부 15개 교육기관에서 108명(사미42명, 사미니 66명), 단체부 10개 교육기관 12개 팀에서 193명(사미 5팀 72명, 사미니 7팀 121명)을 비롯해 각 승가대학의 교육교역자 스님과 참관인 130명 등 총 400여 명의 스님들이 참석한다.

학인염불시연대회는 개인부와 단체부로 나누어 당일 예심과 본심을 거쳐 시상식까지 진행된다. 오전에 진행되는 예심에서 선발된 개인부 12명(사미 6인, 사미니 6인)과 단체부 4팀(사미 2팀, 사미니 2팀)을 대상으로 본대회가 진행되며 개인부는 1인당 6분간, 단체부는 팀당 10분간 염불시연을 하게 된다.

또 조계종 염불교육도감 화암스님과 봉선사 주지 정수스님,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단 등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개인부와 단체부 대상(총무원장상)에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12명의 스님들이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됐으며,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이 고문을 맡았다.

교육원 관계자는 “염불수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각종 불교의례의식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 배양 등을 통해 염불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구현하고자 마련됐다”며 “스님들을 비롯한 많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염불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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