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정부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교육 기자재를 기증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방글라데시 초등학교 사상 최초의 한국식 졸업식을 시범 개최했다. (뒷줄 왼쪽부터) 카지 악타르 호사인 방글라데시 교육부 차관, 이윤영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 모스타피주르 라만 피자르 장관. (사진제공: 부영그룹)

방글라데시 정부 부영에 감사 표시로 진행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교육 기자재를 기증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방글라데시 초등학교 사상 최초의 한국식 졸업식을 시범 개최했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사진)이 17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지방정부 교육개발원 대회의장에서 한국식 졸업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그룹 봉태열 고문, 김의기 고문, 이윤영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와 모스타피주르 라만 피자르 교육부 장관, 카지 악타르 호사인 교육부 차관, 샤마르 칸티 고스 초등교육청장 등 방글라데시 교육부 주요 인사, 교사, 학생 등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지난 2011년 방글라데시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와 교향의 봄 등이 담긴 디지털피아노 5000대와 교육용 칠판 5만 개를 기증한 데 대한 답례의 의미로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마련한 한류 졸업식이다. 부영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 반주에 맞춰 졸업식 노래를 한국어로 합창하고 졸업장을 수여하는 등 한국 졸업식 형식 그대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졸업식 노래의 가사처럼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이 부지런히 더 배우고 꿈을 키워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믿음직한 일꾼으로 성장 해주길 바란다”면서 “부영그룹은 미래 지구촌 주역들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지원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그동안 전국에 고등학교 기숙사,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복지시설 140여 곳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했다. 아·태지역 14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과 디지털 피아노 6만여 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부하고 UN-HABITAT에 300만 달러 지원과 함께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 까지 교육기자재 기증을 약정하는 등 국제사회로 기부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