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이사장 허원배 목사, 소장 정진우 목사)가 사무실을 이전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 단체는 1996년 개소 후 인권 향상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활동해왔지만 교회 인권 상황을 정리할 자료실과 피해자 상담을 위한 독립 공간을 갖지 못했다.

NCCK 인권센터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인권 침해와 피해자 보호 등 ‘저항’을 코드로 그동안 활동해왔다. 이번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인권 상담과 교육, 인권 자료실 구축, 아시아 인권 지원 사업 등 국내뿐 아니라 국제 인권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종합 인권 활동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한 사무실은 NCCK 부회장을 역임한 故 이우정 선생을 기념하는 이우정평화장학금위원회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살아생전 여성 운동가로 평화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전 감사예배는 지난 27일 박승렬 목사(인권센터 운영이사)의 인도로 김성재 목사(연세대학교 석좌교수, 김대중 도서관장)의 설교와 NCCK 김영주 총무, 인권센터 허원배 이사장의 인사로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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