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각)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해성사하는 모습을 공개해 또 한 번 파격 행보를 보였다.

AFP, AP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참회 전례에서 카메라에 등을 돌린 채로 의전 담당 사제인 구이도 마리니 몬시뇰 앞에 무릎을 꿇고 몇 분간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원래 이날 교황은 사제 60여 명과 함께 성당 곳곳에 흩어져 평신도들의 고해를 듣기로 돼 있었으나 교황은 신도들에게 모범을 보이려 자신이 먼저 고해를 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교황의 파격적 행보는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성당에 모인 신도 수천 명에게 “스스로 죄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우리는 모두 죄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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