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진은 정기주총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몽구 회장이 현대자동차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번 재선임으로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현대건설 등의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현대제철 등기이사직에서는 물러났다.

또한 현대차는 오세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전 서울고등법원장)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정 회장과 오 이사의 임기는 2017년 3월 13일까지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 원으로 승인됐다. 지난해는 이사 보수한도 150억 원 중 97억 원이 실제 집행됐다.

의장으로 나선 김충호 사장은 “아베노믹스 정책에 힘입은 일본업체들의 공격적인 판촉전략과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진·신흥시장별 전략차종 출시와 생산능력 증대, 친환경차 전략 등으로 올해 사업목표인 490만 대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이날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의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주총은 이의 없이 25분 만에 종료됐고,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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