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 개최한 가운데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삼웅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 3월까지다.

기아차는 이번 주총에서 이삼웅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과 더불어 홍현국 세무법인 가덕 대표이사와 이두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사 선인안과 더불어 ▲2013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배당금 지급(2835억 규모) 등 4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액은 지난해와 같이 100억 원으로 동결했다.

주총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고, 주주 1495명이 참석했다.

이형근 부회장은 “올해는 중국 3공장 완공으로 2004년 글로벌 생산 1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10년 만에 글로벌 생산규모가 300만 대에 육박한다”며 ”글로벌 생산·판매 300만 대 경영체제를 확립해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허목영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장이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때 무상주 지급을 요청한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이형근 부회장은 “주총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거부권을 행사해 상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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