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달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동반성장위원회와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1·2차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다. 사진은 중앙 왼쪽부터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신종운 현대·기아차 부회장, 홍종성 남양공업 대표가 남양공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 현대자동차그룹)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현장 방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동반성장을 모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달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1·2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자동차 부품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2010년부터 경영진의 협력사 현장방문활동을 정례화해 협력사 방문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현장 방문활동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건설, 현대엠코,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 총 10개사가 참여한다. 지난 12일 윤여철 현대·기아차 노무담당 부회장의 ㈜유라하네스(경기도 화성시 소재) 방문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매월 10차례씩 총 90회의 경영진 현장방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66회의 현장방문 대비 20회 이상 경영진의 현장방문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 실시한 현장방문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유장희 위원장과 이재광 위원, 이영남 위원, 김도훈 위원을 비롯한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들과 신종운 현대·기아차 품질담당 부회장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인 남양공업㈜과 2차 협력사 ㈜원텍을 방문해 경제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현장을 방문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혹한기 동안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린 방문기업 임직원을 위로하며, 방문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중견 및 1차 협력사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실시하는 현장방문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과 중소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2014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