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국내 자동차 업종 수혜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캐나다에 수출한 자동차는 총 13만 3000대, 22억 27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2.8%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승용차 판매는 각각 13만 7000여대와 7만 2000여대를 기록했다. 캐나다 승용차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2%로 포드(16%)·크라이슬러(15%)·GM(13%)에 이어 4위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가 2년 내에 철폐돼 한국산 자동차는 캐나다 시장에서 6.1%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변동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캐나다 FTA체결은 지난 2005년 7월 협상을 시작한 이래 8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큰 문제가 없는 이상 2015년에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