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밤(한국시간) 이집트 국경 폭탄 테러로 한국 관광객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캡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집트 국경 폭탄 테러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이집트 국경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30여 명 중 4명이 숨지고 나머지 탑승객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성지순례를 온 충북 진천중앙교회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날 시나이반도 동북부의 관광지인 타바 인근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폭발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상자 6명을 포함한 부상자 20여 명이 인근 샤름 엘셰이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테러가 발생한 지역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가까운 곳이다. 현지 경찰은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무장 세력이 버스를 겨냥해 폭탄 공격을 가했거나 도로에 폭탄을 매설해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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