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집트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집트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처벌을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시나이반도 남쪽 도시 타바에서 3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4명의 사망자 및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버스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 가족들, 이집트 및 한국 정부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가해자들을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이날 이집트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해 가해자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긴급 발표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언론성명에서 “그 어떤 형태의 테러 행위도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에 해당함을 재확인하고, 모든 테러 행위는 그 의도, 그리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행해졌는지를 불문하고 범죄행위에 해당하며,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하며, 필요한 모든 가능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사고 직후 피해자 후송 및 치료를 위해 이집트와 이스라엘측이 보여준 신속한 조치를 평가하며, 이번 사건의 배후와 원인이 조속히 규명될 수 있도록 이집트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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