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영의 새 소설 <세 사람>을 주제로 한 가톨릭독서콘서트가 오는 26일 열린다. (사진제공: 가톨릭독서아카데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공지영의 새 소설 <세 사람>을 주제로 가톨릭독서콘서트가 열린다.

가톨릭독서아카데미(지도신부 김민수, 회장 김정동)는 오는 26일 저녁 8시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공지영 작가를 초청해 가톨릭독서콘서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도가니> 이후 5년 만에 올봄부터 한겨레신문을 통해 연재해 왔던 소설 <세 사람>은 공지영 작가가 가톨릭을 정면으로 다룬 첫 장편소설이다.

‘세 사람’이란 공 작가가 최근 펴낸 장편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에 나오는 세 사람의 등장인물, 즉 마리너스 수사, 토마스 수사, 나자레나 수녀를 말한다. 이날 작가는 세 인물의 삶과 죽음, 신과 사랑 등 신비한 인간 삶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아카데미 측은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이 지상에 머문다’고 말하는 공 작가의 내면의 소리를 함께 들으며, 서로 공감하는 특별한 자리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행동적이고 실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공지영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계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도가니> <즐거운 나의 집>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착한 여자> <고등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첫 르포르타주 <의자놀이>, 앤솔로지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상문학상(2011), 한국가톨릭문학상(2007), 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2006) 등 다수의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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