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넥센 염경엽 감독, LG 김기태 감독,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2013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마지막 날까지 왔다. 그런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의 주인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서울팀 3개팀의 순위가 오늘 승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2위인 넥센(72승 53패 2무, 승률 5할7푼6리)은 5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가 확정된다. 하지만 패할 경우 잠실에서 열리는 3위 LG(73승 54패, 승률 5할7푼5리)와 4위 두산(71승 53패 3무, 5할7푼3리)의 싸움 중 승자가 2위를 차지하고 넥센이 3위, 패자가 4위가 된다.

넥센-한화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두산-LG전에서 두산이 이기면 넥센이 2위, LG가 이기면 LG가 2위로 올라서고 넥센이 3위로 내려앉게 된다.

잠실벌 라이벌 두산-LG전도 혈전이 예고된다. 이들은 무조건 이겨 놓고 넥센의 패배를 빌어야 할 처지다. 넥센이 승리할 경우 총력전을 펼쳐놓고도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에 충격이 지속될 수 있다.

이기면 경우의 수에 상관없이 바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넥센이 사실상 칼자루를 쥐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3개 팀 모두 필승을 다짐하고 있고 한화도 만만치 않기에 정규시즌 마지막 날 승부 결과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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