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유례 찾기 어려운 일” vs 총리실 “인적관계 몰랐다”

▲ 10.30 경기 화성갑 재보선 후보로 공천된 새누리당 서청원 전 대표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0.30 경기 화성갑 재보선 후보로 공천된 새누리당 서청원 전 대표의 아들이 국무총리실에 ‘낙하산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총리실은 채용공고와 시험도 없이 서 전 대표의 아들인 서동익 씨를 4급 서기관으로 채용했다”면서 “총리실은 또 인사발령 공고도 내지 않는 등 특채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서 전 대표의 아들 서모 씨는 현재 국무총리실 산하 시민사회비서관실 ‘민관협력’ 담당 서기관의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은 직책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인사발령 공고도 내지 않아 특채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아버지는 낙하산 공천, 아들은 낙하산 특채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총리실은 김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별정직 비서직 채용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반박했다.

인사권자인 김동연 국무조정실장도 “처음 서류가 왔을 때 인적관계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서청원 아들 ‘낙하산 채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청원 아들, 불미스러운 얘기 좀 안 나왔으면” “서청원 아들, 사실이면 안타까운 일” “서청원 아들, 공정한 사회는 언제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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