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송전탑 공사재개 이틀째인 3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126번 765㎸ 송전탑 공사현장에서 대형 중장비 등이 동원돼 송전탑 부지 정리작업이 한창이다. 126번은 경찰에 의해 주민들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된 채 공사를 벌여 공사장 팬스설치를 완료하고 공사부지 내 잡목을 제거하는 작업을 대부분 완료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외부단체 개입은 67.2% 반대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밀양 송전탑 공사재개와 관련해 “전 국민의 약 6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 국민의 59.6%가 찬성하고, 반대는 22.5%로 나타났다. 또한 밀양시 주민들도 찬성 비율이 50.7%(반대 30.9%)로 우위를 보였다.

외부단체의 개입은 전국적으로 65.6%, 밀양은 67.2%의 주민이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각종 갈등현안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 하지만 밀양 송전선로 건설현장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 전국 조사에서는 찬성 54.0%, 반대 35.8%, 밀양은 찬성 46.3%, 반대 39.2%로 각각 조사돼 찬성 여론이 높았다.

갈등 해결을 위한 추가보상의 법제화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6배나 많은 65.1%로 나타났으며, 밀양 주민의 보상방안 인지도도 64.2%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4일 양일간 밀양시를 포함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이며 오차율은 ±3.1%,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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