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안 통과여부 ‘참여예산한마당서’서 결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언론회가 성북구청에서 추진 중인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지원센터 건립을 저지하고 나섰다.

교회언론회는 24일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 예산으로 청소년 동성애를 지원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일간지에 광고 형식으로 성명을 내고 해당 센터 건립을 반대했다.

언론회는 “동성애 옹호 단체와 관련된 안모 씨가 제안한 ‘청소년 무재개와 함께’ 지원센터에 대한 5900만 원 지원제안에 대해 성북구청이 ‘적정’ 판정을 내리고 서울시에 예산을 올려놓은 상태”라고 문제를 삼았다.

이 센터의 사업에 대해서는 “‘성북구 관내 초․중․고등학교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조사 및 지원 상담 프로그램 운영’이 사업내용에 들어있다”며 “청소년 성소수(동성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식조사를 하고 상담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4월 22일 ‘자살 동성애자 육모 씨 추모 및 학생인권조례 무력화 중단 요구 행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라며 이 사업을 제안한 안 씨가 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성 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지를 놓고 의문을 제기했다.

언론회는 지난 5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민들의 73.8%가 동성애는 정상적인 사랑이 아니다라고 답했다”며 “상식이 있는 대다수 국민들이 동성애가 정상적인 성 윤리에 어긋난다는 인식을 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예산이 이번 사업에 투입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사업안의 통과여부는 26, 27일 사이에 참여예산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참여예산한마당’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00여 명의 위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놓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