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바로알자 성경과 신천지(37)

성경에는 사람의 마음을 ‘밭, 집, 그릇, 소’ 등으로 비유하고 있다(고전 3:9, 16~17, 롬 9:23~24, 고전 9:9~10 참고). 밭은 땅이며, 거기에 씨를 심어 싹이 나고 자라 열매를 맺는 것이 밭의 사명이다. 그런데 이 밭에 아무것도 심을 수 없거나, 심어도 아무것도 나지 아니하면, 그 밭은 소용없는 밭이 되어, 버릴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씨가 있어도 아무 소용없거나, 또는 심어도 아무 소출도 없이 씨와 노력만 허비하기 때문이다.

영적 밭도 이와 같아서, 영의 씨를 심어 그 씨가 자라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어야 밭의 사명을 다하게 된다(마 13:1~9, 18~23, 눅 8:4~15 참고).

집은 사람이 살기 위해 지은 것이다. 사람이 살지 않으면 빈 집이고 잡초만 우거질 것이다. 집은 사람이 그 지은 집에 살아야만 집의 사명을 다했다 할 것이다.

영적 집 곧 심전(心殿)도 그와 같아서, 사람의 마음 속(마음의 집)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고 빈 집만 있으면 소용없는 버린 집이 되고, 하나님을 모시면 하나님의 집(성전)이 된다.

자기 집에 하나님을 모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좋은 집이 되어야 한다. 또 하나는 하나님은 말씀과 함께하시므로 먼저 집에 말씀을 있게 하면 그 집은 하나님이 함께한 하나님의 집이 된다(요 1:1~4, 고전 3:9, 16, 엡 2:22 참고).

그릇은 귀히 쓰는 좋은 그릇도 있고, 천히 쓰는 그릇도 있다(롬 9:21~24 참고). 좋은 그릇에는 좋은 것이 담기고, 나쁜 그릇에는 나쁜 것이 담긴다. 그와 같이 사람의 마음 그릇도 좋은 마음(그릇)에는 하늘의 좋은 말씀이 담기고, 나쁜 마음에는 악한 말이 담긴다. 아무리 좋은 그릇이라 할지라도, 좋은 것을 담지 못하고 빈 그릇으로만 있으면 그릇으로서의 가치가 없고 소용없는 그릇이 되고 만다.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그릇에 담지도 먹지도 않고 보고 듣기만 하고 ‘좋다, 좋다’ 한다고 하여 그 음식이 그릇에 담기는 것은 아니다.

먹지 않았는데 배 안에 들어 있겠는가? 뱃속에 없는데 어찌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생명을 주겠는가?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영생하는 양식이라 할지라도 보고 듣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은 아무 유익함이 없다. 음식을 그릇에 담음같이, 영생의 양식도 내 마음 속에 담아야만 마음에 있게 되고, 영적 생명의 피가 되고, 힘과 생기가 있게 되고, 영생할 수 있으며, 내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에 있는 그 말씀으로 증거할 수도 있고, 다른 누구에게 줄 수도 있으며, 말씀을 다른 심전에 심어 나게 할 수도 있다. 마음에 말씀이 없으면, 빈 밭, 빈 집, 빈 그릇이 되고, 말씀이 마음에 있으면 하나님의 밭,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그릇이 된다.

소는 밭에서 사람의 일을 한다. 그러나 소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소를 이끌어 일을 시킨다. 만일 사람이 소를 부리지 않으면, 그 소는 일하는 소가 아니며, 결국은 잡아먹히는 데만 필요한 소가 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일하는 소가 되어, 심전(心田)을 갈아엎고 판판하게 고르고 씨앗을 뿌려 농사짓는 일을 해야 한다[천우경전(天牛耕田)]. 일 잘하는 소가 되려면 소를 부리는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 소는 성도요(고전 9:9~10), 소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농토는 심전 곧 사람의 마음 밭이다(고전 3:9, 고전 3:16~17).

우리는 영적 밭과 집과 그릇과 소의 사명을 다하는 천민(天民)이 되어 하나님 나라(천국)를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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