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일본 7개 지역서 ‘순회증언집회’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8)·길원옥(86) 할머니가 일본에서 열리는 순회증언집회를 위해 17일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 유신회 하시모토 공동대표가 위안부제도는 필요한 제도였다는 망언을 했다”며 “일본 사회에서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망언이 독주하는 상황에서 80세를 넘은 고령의 피해자들이 역사의 증인으로 나선다”고 15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발표문에서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길원옥 할머니는 8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오는 17일 일본을 방문해 다음 달 2일까지 순회증언집회를 열 예정이다.

두 할머니는 정대협 관계자 등과 함께 일본 후쿠야마, 오키나와, 히로시마, 오카야마, 오사카, 나라, 도쿄 등 7개 지역에서 집회와 기자회견 등을 열고 자신이 겪은 과거사의 진실을 일본 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