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을 방문 중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오른쪽)가 25일 오사카에서 열린 집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과의 면담을 취소했던 종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 할머니가 오사카 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복동 할머니는 25일 오사카 집회 강연에서 “그런 망언을 한 사람이 어떻게 (오사카) 시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군인 수십 명을 상대해야 했던 일을 누구에게 말할 수 있겠느냐. 가슴에 한이 맺혀 살아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앞서 김복동 할머니는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24일 하시모토 시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시장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을 철회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면담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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