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망언으로 논란이 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가 이번에는 베트남 참전 한국군을 끌어들여 파문을 키우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시모토는 20일 유신회 행사에 참석해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여성을 성 문제 해소에 이용했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일본이 전쟁터에서 여성을 이용했다는 점을 전제하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더 말하자면 제2차 대전 이후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든 모두가 전쟁터의 성 문제로 여성을 이용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하시모토의 발언은 자신의 풍속업 망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 나아가 주일 미국에 대해 풍속업 활용을 권장하면서 풍속업이 사회 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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