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상품 수가 공개 앞장선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의료관광객을 위해 의료수가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국내 최초로 부산지역 방한 의료관광객 대상 의료수가 정보가 공개된 의료관광코스 패키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 가이드북은 의료수가 공개를 약속한 부산 지역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총 150페이지 분량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4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주요 내용은 부산 의료기관 소개 및 의료기관별 패키지 상품소개(병원별 4개 총 80개 코스), 주요 관광지 소개 등이다.

이번 가이드북은 일부 의료기관의 과다 요금 및 바가지 수수료 청구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계획됐다.

김세만 의료관광사업단장은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의료관광 시장질서 확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 불법 브로커 개입 등에 대한 사전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의료수가 공개를 확산시킬 예정이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료관광 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 부분에서 의료수가가 공개된 병원을 적극 홍보 및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