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유광수 교수 강연

▲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강좌 포스터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인문학 강좌 그 두 번째 시간이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두 번째 강의를 시작한다.

4월의 인문학 강연은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소설가인 유광수 교수를 초빙해 ‘우리가 알아야 할 고전, 감동의 울림을 찾아서-구운몽, 욕망의 변증법과 깨달음’이라는 주제로, 흥미롭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구운몽’은 조선 후기 문신 김만중(1637~1692)이 귀향지에서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로하려고 지은 소설이다. ‘부귀공명은 일장춘몽’이라는 주제로 잘 알려졌다.

이번 강의에서 유광수 교수는 “책에서 김만중이 하고자 했던 말은 ‘일장춘몽’이 아니라 ‘공(空)’”이라고 주장한다. 색다른 관점에서 ‘구운몽’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강좌로 진행되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3~7월, 9~11월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