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루=이지수기자]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곳. 남한산성은 수많은 외세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나라를 지켰다. 병자호란의 역사를 품은 가슴 시린 역사의 현장이지만 모진 굴욕과 핍박을 이기고 이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나라를 지킨 든든한 성벽남한산성은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오랜 시대에 걸쳐 한강 유역 및 수도를 방어한 곳으로 병자호란 때 인조(조선의 제16대 왕, 재위 1623~1649)가 피신해 항전하다 결국 청나라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한 곳으로 알려졌다. 축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