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머나먼 산들’은 저자인 이즈미 세이이치가 평생에 걸친 다양한 산악활동과 학문적 작업들을 회고적으로 기록한 자서전적 기록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전반기 삶의 무대였던 당시 조선에서의 초창기 등반 활동과 근대화 이전의 제주도와 한라산 그리고 북녘의 금강산과 백두산, 관모연산 등에 대한 생생한 기록으로 우리에게 의미있는 책이기도 하다.나아가 북만주 및 몽골, 중국 전역의 다양한 민족들의 독자적 문화 그리고 남태평양의 서뉴기니지역과 남미 안데스지역에 이르는 그야말로 전세계의 ‘머나먼 지역들’의 특색있는 문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주도 토박이에게 물었다. ‘돌하르방 원형이 있다는 걸 아세요?’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그게 뭐예요? 잘 모르겠어요’였다. 그렇다. 이 책은 제주도 토박이도 잘 모르는 돌하르방 원형 47기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제주살이에 나선 작가이자 출판인인 저자가 우연히 현존하는 돌하르방 원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제주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돌하르방 원형의 위치를 정리해보고자 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두꺼비 눈 모양처럼 왕눈인 돌하르방뿐만 아니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제주도 시낭송가’ 김서연 낭송가가 제7회 대한민국 시낭송 페스티벌에서 방송분야 시낭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시낭송대상수상자모임 알파크, 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 교육산업신문, ETB문학채널 주최·주관으로 9일 전북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시낭송 페스티벌(전북의 시, 자연을 그리다 힐링 전북콘서트)에서 김서연 시낭송가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김서연 낭송가는 천지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귀한 상을 줘서 감사하다. 20년 가까이 시낭송가로 활동하며 시의 마음을 낭송으로 담으
천안 백석대 유관순연구소 위촉곡 받아정덕기 작곡가와 작업중대중에게 선사 기대 모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시인과 작곡가가 하나로 합쳐져 가곡으로 펼쳐지는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는 어떻게 다가올까.그간 클래식이나 가곡은 접할 기회가 점점 줄어 들어들고 대중에서 멀어져왔던 게 사실이다. 더구나 클래식과 가요가 분리되어 TV에서 방송됐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언젠가부터 클래식이나 가곡은 TV가 아닌 라디오로 전파를 타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대중에서 더 멀어지게 됐다.그러나 작곡가 김희갑이 작곡한 ‘향수’를 대중 가수 이동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에는 저자가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만난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과거를 반추하며 얻어낸 사유의 문장들이 가득 담겨 있다.어느날 갑자기 제주도에서 살고 싶어져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제주도로 옮겨간 저자는 올레길을 홀로 걸으며 본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감탄, 마음 속에 숨어 있던 사색과 사유, 그리고 과거와의 조우와 미래에 대한 발견을 부드럽게 풀어낸다. 저자의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 청량함, 평안을 담고 있어 보는 이에게 여유와 안식을 준다. 저자와 함께 올레길을
나라다운 나라의 비전을 밝힌 ‘우리아이들의 대한민국’ 북콘서트[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박수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저서 ‘우리 아이들의 대한민국’ 북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3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시 여성회관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각계 저명인사와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부산과 인연이 깊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장관, 이언주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 수필가 김영일)이 ‘2019 대한민국 빅스타(Big Star) 문예대상’에서 최고 대상에 양상민 문학평론가(前 KBS 방송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각 부문별 빅스타 당선자로는 ▲시부문 유용기(시인,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수필부문 구순옥(수필가, 한국문학세상) ▲문화예술부문 이홍식(前김해가야테마파트 사장, 행정사) ▲사회공헌부문 김수옥(대한민국 일등봉사대장) ▲국민소통부문 이학영(㈔경찰소방안전후원연합회 이사장)이 각각 당선됐다.빅스타 대상인 양상민 문학평론가(前 KBS 방송작가)는 평론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018년 고려 현종왕은 전주(全州)와 나주(羅州)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두 곳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 명명했다. 이때로부터 전라도의 역사가 시작됐고 전라도는 올해로 탄생 1000년을 맞이했다.전라도는 조선팔도 중 가장 먼저 탄생한 곳으로, 두번째로 생긴 경상도(1314년)보다 296년이나 앞서 생겼다. 전라도 출신의 저자들은 전라도가 지나온 천년을 정리한다. 저자들은 전라도의 기원부터 정여립, 정약전·정약용 형제, 전봉준 등 전라도 출신 인물들을 소개한다. 또 흥이 넘치는 지역민들의 삶, 생각과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축구여행, 꼭 물 건너 유럽에서만 가능할까요? 21개 연고지역, 23개 클럽이 있는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하루쯤 축구여행’은 한국 최초의 축구 여행 에세이 겸 가이드북이다. 저자가 1년간 직접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21개 도시에서 만난 한국 축구의 멋과 맛을 기록했다.스포츠 관전 외 경기장 인근의 명소와 맛집을 탐방하며 그 지역 문화를 알아가는 스포츠 투어리즘(Sports Tourism)은 전 세계 관광 수익의 1/4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저자가 밝히는 스포츠 투어리즘 중 가장 인기 있는 종
아빠와 방방곡곡 여행하며 배우는 우리 땅 이야기[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미래엔(대표 김영진)의 아동출판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이 ‘아빠와 함께 걷는 지리 길’을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책은 아이가 아빠와 함께 전국의 대표 지리 길을 걸으며 그 고장의 기후, 환경, 생활 모습 등을 배워 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고생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원도 태백 구문소, 용암과 바다가 만든 제주도 용머리 해안 지질 트레일 등 지리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국내 15곳의 지역들을 탐방한다.또 화산 활동이 지형에 미치는 영향, 암석이 순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10년여 사립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책문화 활동을 해오던 저자가 새로운 책공간을 꿈꾸며 시골 마을로 이주, 대한민국 최초의 ‘가정식 서점’ 숲속작은책방을 연다. 충북 괴산 작은 산골에 자리 잡은 이 서점은 책방 오픈 2년 만에 애서가들 사이에 소문난 책방으로 자리 잡았다. 서점 운영 1년 후, 강호의 고수를 찾아 긴 여행길에 오른 시골 책방 부부는 모두가 출판업의 위기와 서점의 몰락을 이야기할 때 골목골목을 지키며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작은 책방들을 탐문했다.청소년들을 혁명가로 키우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도시에서 매일 쫓기듯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면 막연히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에서 살면 푸른 바다를 벗 삼아 멋진 자연환경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는 로망이 많다.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제주 이주 열풍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책은 가족과 함께 이주한 가장 12명의 ‘좌충우돌 직업 구하기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명의 가장들을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저자는 2013년 가족과 함께 내려와 제주 이주 3년차를 맞은 중학교 국어교
상위 20위에 국내소설 4권 등 문학분야 8권 올라 강세 [천지일보=김성희 수습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이 2011년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 20권을 선정, 발표했다. 종합 1위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겪는 불안과 아픔을 다룬 김난도 교수의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선정됐다. 이어 2ㆍ3위는 전년도 1ㆍ2위를 차지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선정돼 전년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비롯해 김진명의 ‘고구려’ 정유정의 ‘7년의 밤’ 공지영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