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위에 국내소설 4권 등 문학분야 8권 올라 강세

[천지일보=김성희 수습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이 2011년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 20권을 선정, 발표했다.

종합 1위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겪는 불안과 아픔을 다룬 김난도 교수의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선정됐다. 이어 2ㆍ3위는 전년도 1ㆍ2위를 차지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선정돼 전년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비롯해 김진명의 ‘고구려’ 정유정의 ‘7년의 밤’ 공지영의 ‘도가니’ 등 국내소설 4권이 20위 안에 들었으며, 문학 분야에서 총 8권이나 올라 강세를 보였다.

경제·경영분야에서는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쑹훙빙의 ‘화폐전쟁’ 그레고리 맨큐의 ‘맨큐의 경제학’ 등이 도서관 이용객의 사랑을 받았다.

인문분야는 3위에 오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어 ‘왜 도덕인가?’가 12위를 차지했다.

도서관은 91세의 최고령 이용자에게 ‘열정상’을 제주도에서 온 도서관 이용자에게 ‘멀리서상’ 777번째 입관 이용자에게‘ 행운상’을 주는 등 총 14개 분야에 수상자를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1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도서 TOP 20

1.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쌤앤파커스)
2. 1Q84(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3.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김영사)
4.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부키)
5.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창비)
6.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 북이십일 21세기북스)
7. 화폐전쟁(쑹훙빙, 랜덤하우스코리아)
8. 맨큐의 경제학(그레고리 맨큐, 교보문고)
9. 브리다(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10.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문학동네)
11. 고구려(김진명, 새움출판사)
12. 왜 도덕인가?(마이클 샌델, 한국경제신문 한경BP)
13. 디퍼런트(문영미, 살림출판사)
14. 빅 픽처(더글라스 케네디, 밝은 세상)
15.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정갑영, 북이십일 21세기북스)
16. 7년의 밤(정유정, 은행나무)
17. 도가니(공지영, 창비)
18. 카산드라의 거울(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19. 생명과학(닐 캠벨 등, 바이오사이언스)
20. 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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