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동물의 왕국’의 영원한 라이벌, 호랑이와 사자. 이 둘이 대치하는 모습이 서울 도심에서 500년 넘게 이어져 왔다. 바로 호암산, 사자암과 관련한 이야기다. ‘호랑이’ 산의 기세를 다스리고자 가까운 곳에 ‘사자’ 절을 세운 것이다.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재치가 흥미롭다. 조선 태조 5년(1396)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사자암(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은 풍수지리적으로 사자가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형상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사자암 남쪽에 달리는 호랑이를 닮아 이름 붙여진 ‘호암산’의 형세를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호압산문’이라 쓰인 일주문을 지나 울퉁불퉁한 시멘트길을 오른다. 호압사까지는 400m. 10분이면 오를 수 있는 짧은 거리지만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가 펼쳐져 제법 숨이 차다. ◆천진난만한 웃음 ‘천진동자불상’ 사찰에 닿으면 가장 먼저 ‘천진동자불상’이 기다린다. 반달눈을 짓고선 어찌 그리 해맑은 웃음을 짓는지 그 얼굴을 본 사람들의 입가에도 살포시 미소가 떠오른다. 땀을 흘리고 벅찬 숨을 내쉬며 산을 올라왔던 이들도 천진난만한 표정에서 마음을 위로받고,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진다. 불상 옆으로는 계속 산길이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順天 松廣寺 天子庵 雙香樹)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전남 순천시 송광면(松光面) 이읍리에 있는 쌍향수는 천연기념물 제 88호이다. 송광사가 있는 조계산(曹溪山)에 천자암(天子庵)이 있고 그 경내에 이 두 그루의 향나무가 근접한 상태로 자라고 있다. 이 ‘쌍향수’는 다른 말로 ‘곱향나무’라고도 한다. 이 나무의 나이는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나무들은 줄기가 실타래처럼 꼬여 있어 특이하다. 이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 쌍향수에 한 가지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투표권을 부여 받은 24개 교구별 선거인단 240명이 모두 선출됐다. 교구선거인단을 선출한 교구종회는 각 교구별로 지난 7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오는 22일 거행되는 총무원장선거의 선거인단 수는 교구선거인단 240명과 중앙종회의원 80명(12일 자승스님 중앙종회의원직 사퇴) 등 총 320명이다. 다음은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교구선거인단 명단이다.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조계종 각 교구본사들이 7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240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조계종 직할교구(교구장 지관 스님)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재적인원 313명 가운데 196명이 참석해 ‘불기 2553년 제2차 직할교구 종회’를 갖고 선거인단을 선출했다. 이밖에도 12개 교구본사에서 각 10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했다.다음은 7일 13개 교구본사에서 교구종회를 열고 선거인단을 선출한 명단 결과이다. ▲직할교구 - 지관스님(교구장, 총무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