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선 후기 불교와 유교의 학문적 교류의 흔적이 담긴 책이 발간됐다. 동국대학교는 이러한 학풍을 엿볼 수 있는 조선 후기 화악 지탁스님이 저술한 ‘삼봉집(三峰集)’과 침굉 현변스님의 ‘침굉집(枕肱集)’을 한글본으로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책 발간은 동국대학교가 한국불교전서 역주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삼봉집은 지탁스님의 시문집으로 조선 후기 유교학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침굉집은 당시 불교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대 이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