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전쟁 역사 재조명 [천지일보=김종철, 이지수 기자] 전쟁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났다. 그리고 ‘종교’로 인해 일어난 전쟁 역시 수없이 많다. 종교 간 대립으로 인한 전쟁, 자신의 종교를 지키기 위한 전쟁 등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전쟁 속에서 군인으로 변모한 종교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십자가를 가슴에 새긴 ‘십자군’ 11세기 중엽, 이슬람 국가인 셀주크투르크가 비잔틴 제국을 위협했다. 1095년, 로마 교황은 예루살렘 성지를 탈환하기 위한 전쟁을 선포했고 이로써 ‘십자군 전쟁’이 시작됐다. 십자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