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기술과 기술시스템을 인간 역사의 일부로 접근해온 미국의 기술사학자인 저자 루스 슈워츠 코완이 인간의 특징 중 하나인 ‘물건 제작’에 초점을 맞춰 기술의 역사를 소개한 책이다.저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복잡한 삶과 역사 그 자체를 ‘기술사’로 읽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가정과 산업체, 과학계와 정부와 대학, 예술가와 발명가 같은 다양한 사회적 행위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관계망을 세심하게 살핀다. 이를 통해 코완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의 삶이 복잡한 만큼 기술이 복잡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