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년의 세월을 품은 히어로들청각장애·유색인·성소수 등 다양마동석·BTS 등 한국 팬에 친근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MCU(마블 시네마닉 유니버스) 페이즈4의 시작이 열린다. 바로 영화 ‘이터널스(Eternals)’의 개봉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오는 3일에 개봉하는 영화 ‘이터널스’는 개봉 전부터 마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아왔다. 특히 한국 배우 마동석의 출연으로 한국 팬들의 관심은 일찌감치 고조돼 있는 상태다.영화 ‘이터널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영화다. 그래서 세계관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대화’가 필요한 현대인의 가족 그려졸혼·동성애 나와도 자극적이지 않아“다양한 가족 형태 섬세하게 풀어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대화가 필요해~ 우린 대화가 부족해~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소한 오해 맘에 없는 말들로 서로 힘들게 해~”아마 2000년대 KBS2 개그콘서트를 본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거의 알 것이다.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버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2006~2008년 무려 2년이나 장수한 코너인 ‘대화가 필요해’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인 가족 간의 대화의 필요성을 풍자한 개그였다.가족이지만 서로의 고향도 모르고, 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그동안 책을 통해 문화, 예술과 사회를 바라본 월간 ‘책 chaeg’ 편집부가 2020년 2월 ‘책 스페셜’ 시리즈의 첫 주제로 ‘젠더’를 택했다.나와 너, 그들은 같은 생명이며 이들의 인권을 우리가 편협한 잣대로 판단했던 그간의 시간들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성 이분법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자아를 들여다보고 내 젠더는 무엇인지를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결국 이토록 다양한 젠터 정체성의 분류 기준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에서 우리 성소수자들을 들여다본다.월간책 편집부 지음 / 주식회사 책(chaeg) 펴냄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한 출간 기념회에서 저는 우연히 남자 1이 혼자 있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1이 말했습니다. 너의 오늘 목표는 저 누나들을 이 자리로 끌고 오는 거야. 그의 손가락은 술자리 한쪽에(아마도 그를 피해) 앉은 여자 시인들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저자는 지난 2016년 문단 내 여성 혐오와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산문을 발표했다. 저자의 이 글은 곧 SNS로 퍼졌고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증언들이 쏟아졌다. 명칭만 다를 뿐 현재 문화예술계를 강타하고 있는 ‘#미투(#MeToo)’와 같은 맥락
레만 세브다 ‘국제 여성미술 컨퍼런스’서 주장“정체성, 사회적 경험 통해 만들어지는 것”“퀴어, 규범 초월해 세상살이 만나는 것”[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젠더를 여자와 남자라는 두 카테고리로 나누는 것은 실생활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2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국제 여성미술 컨퍼런스’에서 레만 세브다 다라지오을루(터키) 작가가 발제했다. 그는 ‘아시아 여류화가란 제목 하에 열린 모임에 대한 생각들’이라는 주제로 “나는 내 미술을 ‘퀴어 미술’이라고 규정한다”고 말했다.젠더는 성(性)에 대한 영문표기를 섹스 대신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성소수자들의 이야기[천지일보=손예은 기자] ‘연극열전5’ 첫 번째 작품 ‘사랑별곡’에 이어 두 번째 작품 ‘프라이드(The Pride)’가 무대에 오른다.연극 ‘프라이드’는 배우 출신 ‘알렉시 킴벨(Alexi Kaye Cambell)’의 작가 데뷔작으로, 2008년 영국 내셔널 씨어터에서 초연된 후 비평가 협회 각본상, 존 위팅 어워드 신작상,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이후 2010년 뉴욕 MCC 씨어터로 진출해 ‘위키드’의 조 만텔로가 연출을 맡고, 영화 ‘향수’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베네수엘라는 현재진행형의 국가다. 기층이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것은 이 모든 활동을 자극하는 강력한 기폭제가 돼왔다. 또한 베네수엘라 사회운동을 관찰하면, 민중권력을 건설하는 실천 활동은 필연적으로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넘어선다는 점을 알 수 있다.이 책은 베네수엘라 풀뿌리 사회운동과 조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이 책은 차베스가 정권을 잡은 지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사회 각 분야 활동가 30여 명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대도시 빈민가 주민들의 주거권 쟁취 투쟁을 시작으로 노동운동, 농민
홍상수·정용진 등 환상의 호흡 ‘귀로 듣는 영화’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 명의 영화감독과 세 명의 음악감독이 만났다. 이들의 특별한 만남 프로젝트 ‘영화음악과 음악영화’가 LIG 아트홀에서 3일간 펼쳐진다. LIG 아트홀이 새로운 공연예술을 만들어내고자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영화’와 ‘음악’ 장르의 조우로 완성된 3편의 단편영화와 음악공연이 스크린과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각 장르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감독 3인 홍상수, 이송희일, 박찬경 그리고 음악감독 3인 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