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공연계의 소리 없는 아우성은 이제 소리 있는 아우성이 됐고 순수예술이나 대중예술 나아가 상업예술이나 독립예술을 막론하고 코로나19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관련 예술가들이나 스텝의 생계는 물론이고 문화예술 생태계 붕괴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영화도 그렇지만 공연장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혹한 방역 조치 때문에 어려움이 극심하다는 주장은 작년부터 표출돼 왔다. 다만 잠재적 위험이 있다면 그간 통제책을 유지해야 하겠지만 그 전제는 과학적 연구에 따른 근거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근
김동희 건축가증기기관이 발명되고 세상은 급변했고, 내연기관이 발명되면서 세상은 급속도로 변신했다. 전기의 어머니인 정전기의 발견은 아주 오래전이었지만 에디슨의 백열전등 발명은 1879년이었다. 집은 까마득한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 시작했고 발전해왔지만 그 발전이라는 것이 아주 미미했다.지금 부르짖는 대부분의 주택이야기는 성능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얼마나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지 고민하는 집짓기의 이야기다. 그래서 반대로 집의 아름다움이나 인간적인 것에 대한 것은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실현시켰다. 집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수많은 문제들이 한꺼번에 드러나고 있다. 친환경 인증제도에 대한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인해 ‘농피아’라는 말까지 나오고 정부가 이리저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다시 먹어도 되는지’ 불안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이번 파동을 통해 일반인들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친환경 인증 계란이 친환경적으로 자라는 닭이 낳은 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친환경 인증 계란을 낳는 대부분의 닭이 A4 한 장 크기의 닭장에서 밀집사육을 당하고 있었다. 원래 닭은 몸에 진드기가 생기면 모래나 흙에 몸을 비벼 진드기를 자
주말 내내 대기업 임원이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이슈화 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LA로 향하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P그룹 계열사 W상무는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다양한 문제로 승무원에 불만을 제기했다. 비행기 탑승 직후부터 옆 좌석이 비어 있지 않다, 짐칸에 다른 사람 짐이 먼저 놓여 있다는 것을 문제 삼아 욕설과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아침 메뉴에는 왜 ‘죽’이 없냐며 7분간 메뉴판만 응시, 이후 밥이 삭았다며 문제를 제기해 새 밥으로 바꿔 줬으나 새로 제공된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