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표기 채택 IHO 총회서 결정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동해 표기’ 국제 표준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 대표단이 80여 년 만에 국제 표준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모나코에서 개막해 27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이번 IHO 총회에서는 국제 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을 위해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S23는 세계 바다 이름을 결정하는 국제 표준 지침서로, 지난 1929년과 1937년, 1953년 3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평화비’의 내용이 사실과 큰 괴리가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노다 총리가 2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비(위안부 소녀상)’에 쓰인 ‘일본군 성적 노예문제’라는 표현과 관련해 “정확하게 기술된 것이냐 하면 크게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위안부가 일본군의 성적 노예라는 기술은 사실과 크게 다른 것이며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노다 총리의 발언은 자민당 야마타니 에리코 의원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랑스 정규 학교에서 처음으로 학생과 교직원에게 한식 요리가 점심식사로 제공됐다. 프랑스 주재 한국교육원은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4구의 ‘프랑 부르주아’ 학교에서 학생 2000여 명과 교직원 100여 명에게 잡채와 불고기 등 한식을 점심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학교 급식 담당 조리장이 파리의 한인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맛본 뒤 프랑스 조리사들이 직접 한국 요리를 조리하는 실습을 거쳐 이뤄졌다. 교육원에 따르면 프랑스 각급 학교에서 중국음식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음식이 종종 식단에 올라오기는 했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남미에서는 처음으로 멕시코 한 주립대학에 한국학 학사과정이 개설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립 멕시코 나야리트주(州) 자치대(UAN)는 11일(현지시각) 학내 단과대인 인문대학에 한국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8월 첫 신입생을 받게 될 한국학과는 학년 당 정원이 20명으로 8학기로 구성된 일반학과와는 달리 9학기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학과 학생들은 재학 중 반드시 1년간 한국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 학점취득과 졸업논문 준비는 물론 기업체 인턴십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내·외부 장
아랍권서 러시아·중국 대사관 습격 잇따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제재 결의안이 무산됨에 따라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반정부 거점 홈스에서는 6일(현지시각) 정부군의 집중 폭격에 따른 대량 학살이 우려되고 있다. 또 서방은 물론 아랍권도 유엔 안보리의 시리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AFP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이 이날 반정부 거점 홈스를 맹폭격했다고 인권단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체제 인사로 구성된 시리아국가위원회
수도외곽서 정부군·반군 교전 치열… 하루에만 최소 29명 사망 ‘아사드 퇴진 촉구’ 아랍연맹, 유엔에 지지 요청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충돌이 계속되면서 희생자가 속출하는 등 시리아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알 사이트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포함한 새로운 제재 결의안을 다시 논의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반군이 장악한 수도 외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 끝에 29일(현지시각)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30일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최근 치러진 중국 내 대학원생 선발시험에서 첨단 장비까지 동원된 부정행위가 무더기로 드러났다. 28일 중국교육재선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장시성 대학원생 선발시험에서 128명이 부정행위를 하다 단속망에 걸렸다. 이 중 66명은 외부와 교신할 수 있는 무선장비를 동원하는 등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장시성은 이번 시험 기간 12대의 무선 감측 차량과 12개의 무선 감측소, 26대의 전파 교란기, 24대의 전파 수신기 등을 동원해 부정행위 단속에 나섰다. 취업난 때문에 해마다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생이 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아랍권 민주화 운동에 불을 지핀 청년 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분신사건이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또다시 튀니지에서 분신사건이 발생했다. 튀니지 가프사의 정부 건물 밖에서 지난 5일 실업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연좌시위가 벌어졌으며 시위대에 속해있던 아마르 가르살라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분신을 시도했다가 9일(현지시각) 숨졌다. 가르살라는 당시 이 지역을 방문했던 장관 3명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분신했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분신소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26일(현지시각) 아랍연맹의 감시단 선발대 60명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시단 선발대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시위대를 상대로 지난 9개월간 자행해온 유혈 진압을 평화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양측의 평화적 합의가 실제로 이행되는지를 감시하게 된다. 아랍연맹은 총 150명의 감시단을 시리아로 파견할 계획이며, 감시단을 이끌고 있는 무스타파 알-다비 수단 장군은 지난 24일 시리아에 미리 도착했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종군위안부 생존자 이용수, 이옥선 할머니가 유엔 주재 일본 대표부를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라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16일(현지시각) 전달된 이 청원서는 할머니들을 초청한 한인유권자센터와 커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가 지난 13일 공동으로 개최한 홀로코스트와 종군위안부의 만남 행사장에서 2시간 만에 받은 것으로, 뉴욕지역 정치인과 유대인 커뮤니티,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 등 130여 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청원서 전달에 앞서 지난 20년간 1천 번이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필리핀 남부 지대를 강타한 폭우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436명까지 늘어났다. 필리핀 적십자사가 확인된 시신의 수와 장례식장을 조사해 사망자수를 집계할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그원 팡 사무총장은 카가얀 데 오로시에서 215명이 사망했고 부근 도시에서 144명이 죽었으며 나머지는 남부와 중부의 다른 지역에서 희생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지난 16일 밤 열대성 폭으로 갑자기 불어난 강물과 산사태가 집을 덮쳐 잠자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12시간 동안이나 폭우가 쏟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미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리언 패네타 장관이 17일(현지시각) 리비아를 방문했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과도정부의 압델라힘 알 키브 총리와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리비아 정부가 모든 분파를 하나로 모아 하나된 리비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리비아 국민이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이에 대해 리비아 정부가 국내 곳곳에 남아 있는 무장단체를 장악하고 난 뒤 미국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
부통령에 권력 이양… ‘면책특권 보장’ 논란 예상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국내외의 사퇴 압박에 굴복해 33년간 장기 독점한 권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1월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지 10개월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는 4번째 국가수반이 됐다. 살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나이프 왕세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퇴진을 규정한 권력이양안에 서명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가 전했다. 이에 따라 살레 대
알폰소 카노 사망… FARC 활동 위축될 듯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좌익 반군 조직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최고 지도자 알폰소 카노(63)가 4일(현지시각) 정부군에 사살됐다. 후안 카를로스 핀손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이날 군이 남서부 카우카주(州)의 정글에 있는 카노의 은신처를 폭격하고 총격전을 벌인 끝에 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트레이드마크인 수염이 깎인 채 숨져 있는 카노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조직의 이론가였던 그는 2008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FARC 창설자 마누엘 마루란다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그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지난 23일 터키 동부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강진으로 숨진 사망자가 현재(26일 현지시각) 461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352명으로 집계됐다고 터키 정부는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수백 명이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추가로 구조되는 생존가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존자 구조 희망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터키 정부는 엄청난 인명피해의 책임을 부실시공에 돌렸다. 이재민들이 추위를 피할 숙소가 없다고 정부를 질타하는 등 구조와 구호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23일 터키 동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잇달아 무너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의 칸딜리관측소는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41분경 터키 반 시 북동쪽으로 약 19km 떨어진 지점에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나톨리아 통신은 이란 국경과 가까운 반 시가지에 있는 7층짜리 건물을 포함해 건물 2동이 붕괴됐고 건물 밑에 사상자들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적어도 50명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리비아 법의학자들이 22일 밤부터 23일 아침(현지시각) 사이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부검을 실시했다고 부검에 관여한 한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우리는 밤새 시신을 부검했으며 이제 막 작업을 끝냈다”고 말했으나 부검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카다피 시신 부검은 수도 트리폴리로부터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미스라타의 한 시신 안치소에서 실시됐다. 현지 관계자들은 카다피 시신이 그동안 일반에 공개됐던 시내 한 정육점 냉동고로 다시 보내질 것이라
마르코스에 필적… 全 국민에 3만 불씩 분배 가능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42년간 리비아를 철권 통치했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세상에 남긴 은닉자산의 규모가 2000억 달러(230조 원 상당)를 넘어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다피 일가와 그의 측근이 보유한 자산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지난 2월 독일 dpa통신이 보도한 800억∼1500억 달러(170조 원 상당)가 가장 큰 액수였다. 23일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걸프뉴스에 따르면 리비아 과도정부 관계자가 예금과 부동산, 각종 채권, 금 등 전
한미정상회담 전날인 12일 밤, 의회 절차 완료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미국 상원 재무위는 11일(현지시각)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재무위는 이날 오후 맥스 보커스(민주, 몬태나)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FTA 이행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한미 FTA와 함께 상정된 미·파나마 FTA도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노동환경이 논란대상이었던 미·콜롬비아 FTA는 찬성 18표, 반대 6표로 통과했다. 한미 FTA 이행법안은 지난 5일 하원 세입위에 이어 이날 상원 재무위까지 통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이집트에서 종교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정부군이 충돌해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9일(현지시각) 기독교인 시위대와 이를 막던 정부군 간 충돌로 최소 2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이번 시위는 지난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최대 규모의 유혈사태로 이집트 내각은 10일 긴급각료회의를 소집했다. 이집트 정부 당국은 시위대에게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카이로 도심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이집트 국영TV 보도에 따르면 카이로 도심 국영TV방송국 앞에서 콥트 기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