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여름이 채 절반도 지나기 전에 세계가 역사적으로 더운 날씨를 맞이했다. 이는 섭씨 1도 정도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결과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구는 이보다 3배 이상 더워질 수 있다는 경고도 지속적으로 나온다.더위는 특이한 종류의 살인자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토네이도, 홍수, 지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 그러나 더위로 인한 피해는 훨씬 더 복잡하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과 기분이 그것이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한다.◆“폭염-정신 연관 연구, 초
5년 전인 지난 2018년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인 혐오범죄를 저지른 총격범에 사형이 선고됐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지법의 로버트 콜빌 판사는 3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에서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시너고그) 총기난사범 로버트 바워스(50)에 배심원단 권고대로 사형을 선고했다.앞서 배심원단은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형량 결정과 관련한 증언을 들은 뒤 전날 만장일치로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권고했다.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 연방법원이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콜빌 판사는 선고에 앞서 “바워스에게 특별히 하고
세 차례 인신매매 당한 뒤 8자녀 낳고 남편에 쇠사슬 학대 당해들끓는 여론에 쉬쉬하던 당국·관영매체, 올림픽 끝난 뒤 진상 공개중국 장쑤(江蘇)성에서 발생한 이른바 ‘쇠사슬녀 사건’이 중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당국이 정보 확산을 통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성 인권 침해, 인신매매, 정보 은폐 등 중국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한꺼번에 들춰낸 이 사건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요원의 들불처럼 퍼져나갔고, 결국 당국은 23일 인신매매를 포함한 사건의 진상을 공개했다.사건은 지난달 26일 중국의 한 블로거가
뉴욕시 '지하철 안전계획' 시행 비웃듯 곳곳에서 강력범죄 기승미국 뉴욕시의 지하철 안전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강력범죄가 잇따라 지하철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밤인 지난 18일 저녁부터 '대통령의 날' 공휴일인 21일까지 뉴욕시 지하철 곳곳에서 8건의 중범죄가 발생했다.먼저 18일 저녁 맨해튼 모닝사이드하이츠를 지나던 1호선 지하철 안에서 31세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요청했다가 흉기에 왼팔을 찔리는 사건이 벌어졌다.이어 19일 새벽 3
새해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국회 건물에 불을 질러 의사당 등을 광범위하게 파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에 대해 테러 혐의가 추가됐다고 더스타 등 현지매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남아공 검찰은 전날 방화 용의자 잔딜레 마페(49)에 대해 유죄 인정시 최대 20년형이 선고될 수 있는 테러리즘 혐의를 주거침입, 절도, 폭발물 소지 등 기존 혐의에 더했다.검찰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테러 혐의를 입증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마페의 범죄행위가 국가 건물을 파괴할 의도로 폭발물을 현장에 놓았거나 국가경제에 주요한 손실을 일으키려고 의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독사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혼자 사는 노령층이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 중 코로나19에 걸려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가 수일이 지난 후에나 발견되는 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영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유럽에서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나라다.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외로움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제하 기사에서 코로나19 확산 후의 고독사 문제를 조명했다.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