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요하게 통일 지우기에 골몰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에는 바위에 새겨진 ‘조국 통일’ 문구를 지우려다 김일성 찬양 구호가 새겨진 바위가 통째로 사라져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당국이 혜산-삼지연 도로에 세워진 ‘구호 바위’에 빨간색으로 새겨진 ‘조국 통일’ 구호를 지우다가 바위가 동강나면서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구호까지 훼손했다고 전했다고 1일 RFA가 보도했다.이어 “사건이 발생하자 양강도 구호문헌 관리국은 구호를 지우는데 사용하던 굴삭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런던 다리가 무너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하며 사후 공식 계획인 ‘런던 다리 작전’에 세계의 이목이 몰린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런던 다리 작전은 영국 군주가 사망한 후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계획을 부르는 암호로, 옛 런던 랜드마크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여왕의 서거 소식이 위엄 있게 전해지고 추모되는 것은 물론, 영국의 국가원수로서 왕위 계승이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 이 계획은 공식적으로 소개된 적은 없으나 수년 동안 여러 차례 유출됐다.
키이우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사들이 세레나데를 부르는 가운데 전투복을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한 쌍을 만나러 전선으로 향했다.비탈리 클리츠코 시장은 영토방위군으로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레샤와 발레리의 결혼을 축원하고 신부에게 키스했다.그는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전우들에 둘러싸인 두 사람의 영상을 트위터에 띄우고 “결혼식은 검문소 옆에서 열렸다. 삶은 계속된다(life goes on)”며 “우린 키이우를 지킬 것”이라고 적었다.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검문소에서는 턱시도와 웨딩드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파병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예비군 소집에 나섰다.우크라이나군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18~60세 예비군 징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최대 복무 기간은 1년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위기에서 벗어나 외교적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터키의 다자간 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영토를 양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오늘 총동원령을 내릴 필요는 없다”며 “우크라
6일 오전 일본 나가사키(長崎)시 평화공원에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국인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이 열렸다.궂은 날씨에도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와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무카이야마 무네코 나가사키시 의회 공명당 대표 등 한일 관계자 100여명이 제막식에 참석했다. 평화공원 내 원폭 자료관 바로 앞에 자리 잡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건립 추진 27년 만에 세워졌다.위령비를 감싸고 있던 흰색 천이 제거(제막)되고 국기에 대한 명세와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다.참석자들은 위령비에 헌화했고, 일본 고등학생 평화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23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 대학 체육관에서 열렸다.제11회인 이번 대회에는 남아공 전국 9개 주 출신 선수 130명을 포함해 코치진까지 143명이 참가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감안해 선수 경기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대회 시작에 앞서 라마코카스타드 태권도 클럽의 시범공연이 큰 갈채를 받았다.이어 남아공 국가와 대한민국 애국가가 울려 퍼진 후 본 경기에 들어갔
미국의 114살 할머니가 자국 내 새로운 최고령자로 등극, 그의 삶이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2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해스터 포드 할머니가 115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델마 섯클리프 할머니가 미국 최고령자의 칭호를 이어받았다.미국 노인학연구그룹(GRG)이 공식 확인한 섯클리프 할머니는 세계에선 7번째 최고령자이기도 하다.현지 언론들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요즘 추세를 반영하듯 최고령 할머니의 생애와 장수 비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1906년 10월 1일에 태어나 29
세계평화선언 2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걷기대회서울 행사장 르포 태양보다 뜨거웠던 평화의 열기17개국 청년 20만명 동참해국경·인종·종교 초월한 행진네팔 지진피해자 구호 모금도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사절단민다나오 40년분쟁종식 기여현지 평화기념비 제막식 참석[천지일보=이혜림 기자] “World Peace! World Peace!”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일대에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들은 바로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유혈분쟁 종식의 주역인 사단법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