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국내 매체들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띄우고 있다. 어떤 매체는 6월 29일 연설 순서가 영국 존슨 총리 다음 그리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앞이었다는 점을 부각하는 촌스러움을 보이는가 하면, 전임 대통령들도 해외에 나가면 늘 하는 것인데 이번에 일부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약식 회담을 한 것에 대해 뜬금없이 ‘K-세일즈 외교’라고 추켜세우기도 한다. 그런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관련 발언을 보면 과연 외교·안보라인의 생각이 제대로 정리돼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세일즈 외교로 ‘무역’ 성과 얻어북한 문제 ‘비판·절제’ 연설 호평미얀마 등 인권 침해 언급 없어“미국 보편적 가치엔 침묵 지켜”[천지일보=이솜 기자] 14일 마무리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공과를 놓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아시아 어떤 나라에 가던 세일즈 외교 압력을 넣으면서 가시적인 무역 성과를 도출하고, 순방 최대 의제인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절제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미국이 전통적으로 중시해온 보편적 가치인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기회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