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전북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고분군에서 하트모양 금귀걸이과 횡공철부(橫孔鐵斧: 옆으로 구멍이 뚫린 쇠로 만든 도끼) 등 중요유물이 출토됐다.이에 장수군은 지난 25일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을 확인했다.장수군은 전라북도 동부권발전 특별회계사업의 일환으로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해당 구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이번 발굴조사 구역은 전라북도 기념물인 삼봉리 고분군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발굴 당시 도굴과 경작으로 석곽묘의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 청자박물관에서 소장한 ‘청자 상감 정사색명 유로문 매병(靑瓷 象嵌 淨事色銘 柳蘆紋 梅甁)’이 도자기로는 최초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84호로 지정됐다.지난 23일 개최된 2021년도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청자 매병은 고려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2017년 9월 김완식 선생으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은 작품이다. 매병 몸체에는 버드나무와 갈대 무늬가 흑백상감 기법으로 장식돼 있다.몸체 중앙에는 ‘정사색(淨事色)’이라는 글자가 흑상감으로 커다
백제 왕도문화 둘러보며 온 몸으로 역사 배워나가‘아라뱃길·매화동산’ 등 관광지 방문해 인증샷 담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실록이 짙어지는 계절이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만나면 어디론가 절로 떠나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장거리 여행은 신경 쓰인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한 번뿐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집 주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역사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백제 문화유산 걸어볼까먼저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주말문화유산탐방’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은 아이와 함께 2천 년 백제의
도내 공립박물관 소장 가야유물 최초 보물 지정 예고[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와 국립김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양동리 270호분과 322호분 출토 목걸이가 지난달 13일 개최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결정됐다.지정 예고된 목걸이 3건은 ‘철의 왕국’으로만 주로 알려진 가야가 다양한 유리 제품 가공 능력도 뛰어나 고유한 장신구 문화를 형성했음을 보여주는 유물로 출토 정황이 명확하고 보존상태가 좋으며 형태도 완전해 역사·학술·예술 가치를
백제시대 완전한 형태 대형 목곽고와 깃대꽂이 최초 발굴9월 26일~10월 5일 ‘제60회 백제문화제’서 일반인에 공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공주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백제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난 현장을 그대로 접할 기회가 다가왔다.최근 백제 시대 완전한 형태의 대형 목곽고와 깃대꽂이가 최초로 발굴된 데다 백제문화제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때문이다.‘제60회 백제문화제’가 진행되는 오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의 기간, 진정한 백제 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다.23일 ‘공주 공산성 왕궁부석시설 발굴 현장설명회’를 통해 발굴
사찰 건물지 10여 동 포함해 기와 청자 조각 발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궁예가 처음 출가했다는 곳으로 유명한 영월 흥교사터에서 통일신라 절터가 확인됐다.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중부고고학연구소(소장 김무중)는 수해, 도굴, 유물 발견 등으로 훼손 우려가 큰 매장문화재의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의 긴급 발굴비 지원을 받아 시행한 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절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유적 등 중요유물의 출토로 당시의 사세(寺勢)를 파악할 수 있고, 조선시대 건물지도 확인돼 흥교사의 중창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흥교
문화재청, 우리나라 근·현대시기 산업분야 유물 조사[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조선 최초의 신약 ‘활명수’, 한국전역을 폼나게 달렸던 자동차 ‘포니’, 우리나라 반도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삼성의 ‘64K DRAM’ 등 한국 근․현대사 기술 분야의 시발점들이 오늘날에는 유물로 우리 곁에 남게 됐다.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남표)에 의뢰해 기관과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개화기부터 1999년까지의 근․현대시기 산업기술 분야 유물 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근․현대시기 산업기술분야를 두고 기계
통일벼 및 최초 국산 고유모델 자동차 등 조사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근현대 산업기술 분야의 유물 조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의 문화적 자산을 파악하고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우리나라 근현대 산업기술 분야에서 가치 있는 유물들을 조사해 목록으로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근대시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간의 산업기술사를 분야별로 정리해 시대․분야별로 목록화하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있는 유물 또는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녹색혁명을 가져온 ‘통일벼’와 세계
‘전통문화와 다문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좋은 평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안산시 최용신기념관(관장 안산시장 김철민) 상설전시실이 새 단장을 마치고 ‘그리운 선생님’의 부제를 달고 재개관한다. 최용신기념관은 식민지 수탈에 의해 피폐된 농촌사회의 부흥을 위해 농촌계몽운동으로 일생을 바친 여성 교육가 최용신(崔容信, 1909~1935) 선생의 넋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곳이다. 기념관은 선생의 ‘샘골강습소’ 제자들이 쌈짓돈을 모아 안산시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지어졌다. 이번에 재개관하게 된 상설전시실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의 민
백제 고분서 환두대도ㆍ금동귀걸이 등 발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마한ㆍ백제ㆍ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구들이 발견된 ‘서천 봉선리유적’이 문화재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22일 자로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사적 제473호 ‘서천 봉선리유적(舒川 鳳仙里遺跡)’ 주변 3필지 2833㎡를 문화재구역으로 추가지정 했다고 25일 밝혔다.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봉선리에 위치한 ‘서천 봉선리유적’은 서천에서 공주에 이르는 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확인된 유적으로 2003부터 2004년에 걸쳐 발굴 조사가 실시됐다. 서천
침몰선서 대나무 화물표와 함께 발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고려시대 침몰선(마도 2호선)에 대한 수중발굴조사 과정 중 청자매병(靑磁梅甁)을 비롯한 각종 도자기, 곡물, 목·죽제품 화물의 종류와 수신자 등이 기록된 목간 등 중요유물을 발굴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제작기법과 형태가 정교한 매병(梅甁) 2점에는 고려시대 이름(준 또는 성준)과 꿀(蜜)이 담겼던 것으로 확인된 대나무 화물표가 매달려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굴 측은 “선수 우현부에 청자매병
5세기 백제의 생활상 담은 중요 자료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6년 3월 전남 고흥군 안동고분에서 1500년 전의 백제유물이 발견됐다. 그 당시 고흥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금동관모․금동신발․철갑옷․투구 등 총 180여 점의 유물들이 흙더미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500년 동안 흙더미 속에서 세상의 빛을 기다린 백제유물들은 출토된 뒤 4년간의 보존처리 및 복원작업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부활한 180여점의 유물들은 5세기 백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고흥 안동고분 출토유물의 보존처리를 담당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