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에서 두 건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국민은행은 9일 자체 조사를 통해 두 건의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국민은행 공시에 따르면 대구의 한 지점에서 2020년 8월 말~올해 3월 8일 취급된 총 111억 3800만원의 가계대출에서 대출신청인의 소득이 과다 산정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국민은행은 특정 직원이 실적을 위해 자의적 기준으로 소득을 적용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용인의 한 지점에서도 동탄 모 상가 분양자 대상자들에
새해 청년들의 ‘꿈’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청룡이라 하면 힘차고 생명력이 넘치는 힘이 생각난다.본지는 전국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청년들이 새해 가장 바라는 희망은 무엇인지 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 기업 협력과정 확대서울시는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해 졸업(수료)생 중 1527명의 취업을 성공시켰다.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기획해 교육생을 채용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업, 교육생 양쪽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 새해에는 기업과의 협력 과정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청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금리가 오르고 경기가 악화되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이자 내기도 벅찬 기업이 46%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을 하회하는 한계기업 비중은 15.5%로 드러났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다. 1을 하회하면 이자를 못 갚는다는 뜻이다.한은이 외감기업 2만 5135개(대기업 5061개, 중소기업 2만 74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계기업 비중은 2021년 14.9%에서 지난해 15.5%로 올랐다. 특히 한계기업의 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4대 금융그룹이 태풍 ‘카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진행한다.KB금융그룹은 11일 “태풍 카눈 피해 고객에게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해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이주비·긴급 생계비 지원 등을 준비하는 등 전세피해 지원대책을 추진 한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5월 11일 ‘전세 피해 관련 경기도 입장문’ 발표에서 7가지 제도개선안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으며, 이주비 지원 등 경기도 자체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경기도 전세피해 대책 관련 제도개선안 중앙정부 반영우선 전셋값이 떨어져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이뤄지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감세 기조를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해 세제개편처럼 법인세,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폭 줄인 정도는 아니지만 민간, 시장을 중심에 둔 과세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세제지원의 대상이 여전히 부유층에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베일 벗은 세법개정안,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세금 부담을 줄여 기업, 중산·서민층의 투자나 소비 여력을 확보해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전셋값이 떨어져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1년간 ‘역전세 반환대출’을 시행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 완화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전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세금 반환이 늦어져 이사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전세금 미반환 우려로 인해 불안해하는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원활히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역전세난을 겪는 집주인이 개인 다주택자라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시 총부채원리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올해 9월에 모두 만기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김주현 위원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의 ‘올해 9월까지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만료되는 것으로 아는데 대책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김주현 위원장은 “소상공인 대책이 상황이 좋아지기 위해선 매출이 올라서 수입이 늘어야 하는데, 지금은 금리가 오르고 경기도 좋지 않아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사가 1분기 실적에 반영할 충당금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금융당국이 충당금 산정 과정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와 미래 경기를 보수적으로 반영해달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재무·리스크 담당 임원(부행장급)과 금융감독원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충당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당국은 “은행 충당금이 여러 가지 측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중소기업에 1조 19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이자상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지원금액은 높이고 범위도 확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한국은행 인천본부에서 발표한 최근 코로나19가 인천경제에 미친 영향과 관련한 조사자료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이자상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원에 나섰다. 인천 내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부실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한계기업수)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의 대출이 지난 3분기 말 1천조를 돌파했다. 매출 회복이 더딘 데다가 금리 인상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매출 회복세 둔화, 금융지원정책 효과 소멸 등이 겹치면 자영업자 대출 부실위험은 4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난 1014조 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고, 규제지역 1주택자·무주택자의 주택가격 대비 주택담보대출 비율(LTV) 규제 상한도 50%로 풀어주기로 했다. 문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다. 다음달부터 LTV 완화와 함께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되지만 소득수준별 대출 규제인 차주별 DSR 40% 초과 금지 규제가 남아있을 전망이다. 총 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DSR 40% 제한을 받게 되는데, 소득이 적으면 완화된 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중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재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간 6개월씩 연장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연장에선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1년 더, 만기연장은 3년 더 연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차주에게 충분한 시간을 준 뒤, 상환 또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유도하겠다는 방침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4차례에 걸쳐 소상공인 대출이 재연장되면서 대출 총액이 133조 3천억원에 이르는 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달 말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재연장을 촉구했다. 정치권의 압박이 이어지고 금융당국 수장들 역시 재연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금융권 안팎에선 이르면 이번주 내 다섯 번째 금융지원 조치 재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 6명은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 금융위 관계자들과 만나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달 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종료를 앞두고 연착륙 유도를 위해 금융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차주에게 금융회사가 약간의 도움을 줘서 정상화를 유도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와 상충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업권 협회장, 상호금융중앙회 대표, 은행장 등 금융권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복합적 위기상황에서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당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 6월 말 이자가 석 달 이상 밀린 대출 등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2020년 3분기 이래 8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진행된 대출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이달 말 끝나면서 부실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1%로 역대 최저치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가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대출금리를 연 2.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2005년 7월~ 2009년 5월까지 학자금대출을 취급했으며, 현재 14개 시중은행에 원리금 수납 업무 등을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대상자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HF공사의 학자금대출을 받아 현재 이용 중인 약 1만 8천명으로, 공사는 대상자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금리를 일괄 인하해 적용할 예정이다. 금리 인하는 7월 28일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대출받은 은행의 전산개
1분기 부실채권 비율 0.45%전분기 대비 0.05%p 하락[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재차 하락했다.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표면적으로 부실채권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로 인한 착시효과일 가능성이 크다.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2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0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원(8.1%) 감소했다.기업여신이 9조 2000억원으로 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에 이어 만기 10년 분할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3일부터 분할상환방식의 신용대출 만기를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도 10년 만기 신용대출을 판매하기 시작한 바 있다. 분할상환 신용대출의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든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속에서 대출이 가능한 총 한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환기간이 길어질 경우 총 상환금에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가계부채 저승사자’로 불려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시장관리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정부는 금융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 활성화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맞춰 금융당국도 소상공인, 청년 등 취약층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적절한 가계부채 관리 속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대출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은행권 대환을 비롯한 금융지원안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