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청주성 탈환 430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가 방문 누적 관람객 1만여명, 온라인 관람객 약 6000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주읍성큰잔치는 ‘승전고를 울려라’는 주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중앙공원·성안길 일원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시민과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땅을 다스리는 사신, 곡식을 다스리는 직신에게 주민의 안녕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직제(社稷祭)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의 의승병들
일제강점기, 건물과 담장 훼철 2027년까지 사직단 복원 완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국가 최고의 제례공간 중 하나인 사직단의 전사청(典祀廳) 권역 복원공사가 마무리됐다. 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사직단의 전사청(典祀廳) 권역에 대한 복원공사 및 재현전시를 완료하고 5월 10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전사청은 전사관이 머물며 제례 준비를 총괄하는 공간을 말한다. 사직단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공식적으로 사직제례가 폐지되고 1920년대부터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사직단 대부분의 옛 건물과 담장 등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3일 경남도기념물 진주사직단에서 제8회 진주사직제가 봉행되고 있다. 진주사직제는 토지를 다스리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을 모신 사직단에 지방관이 왕을 대신해 올리는 국태민안·풍년기원 제례로 매년 봄과 가을에 이뤄진다. 이날 행사는 사직단보존회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박성진 진주시 문화관광국장, 아헌관에 강오순 LH 판매기획처장, 종헌관에 강병규 상봉동단체장협의회장이 선임돼 제례를 올렸다. 초헌관으로 참석한 박성진 문화관광국장은 “사직단 복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주신 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현정회(이사장 이건봉)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종로구가 후원하는 ‘단기 4354년 음력 어천절대제전’ 행사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사직 내 단군성전에서 진행된다.어천절은 단군이 처음으로 나라를 열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기틀을 세운 후 하늘로 오르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어천이란 승천할 때 수레를 타고 하늘로 오르는 것을 말한다.이날 열릴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대제는 차를 올리는 의식인 전통 헌다례 진설을 시작으로 국민의뢰, 개식사, 주제
삶은 소를 담은 세 발 솥 ‘우정’유물·민화 등 소 모양 잘 담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커다란 눈망울에 긴 속눈썹.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듬직해 보이는 소는 농경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였다. 선조들의 쟁기질을 도와줬고, 한가득한 등짐을 날라 주는 고마운 존재였다. 십이지(十二支)의 두 번째 동물에 속했고, 고전문학 속에서는 충직·성실·용맹 등의 모습으로 자주 등장했다. 또 ‘흰 소’는 예로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여겼고, 불교에서는 미륵불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는 선조들의 삶 곳곳에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202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1년 소띠 해(신축년)를 맞아 조선시대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노동온력이자 재산이었던 소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우정(牛鼎)’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4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에 따르면, ‘우정’을 이달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하고 이날부터 온라인(유튜브)에서 소개한다. 우정은 소의 머리와 발굽 모양을 한 세 개의 발과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제기용 솥이다. 뚜껑에도 소를 뜻하는 한자인 ‘牛’자가 새겨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종묘에서 사용되던 제기 중 삶은 소고기를 제례 장소까지 옮
[천지일보 삼척=김성규 기자] 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시민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오는 2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 개최예정인 ‘삼척정월대보름제’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적으로 확산되고,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상향되면서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 개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다만, 액운을 쫓고 시민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제례행사(산신제, 사직제, 천신제, 해신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삼척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 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7일 오후 상봉동 진주사직단에서 사직제를 봉행하고 있다.진주사직제는 토지를 다스리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다스리는 직신(稷神)을 모신 사직단에 지방관이 왕을 대신해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다. (제공: 진주시)
‘단기 4352년’ 정계·사회계 등 모여“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 되새긴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조 단군이 216년 만에 승천한 날인 어천절을 맞아 사단법인 현정회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제58회 국가 제천의식 어천절대제’를 봉행한다. 어천절대제는 제향의식으로, 올해 단기 4352년을 맞았다.매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종로구가 추진하는 행사에는 올해도 정계와 사회계 인사 등 500여명의 시민과 외국인이 모여 어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제향의식은 현정회 이건봉 이사장의 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단법인 현정회가 단기 4351년을 맞아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어천절대제를 봉행했다. 어천절대제는 제향의식이다.매년 3월 15일 기념되는 어천절은 국조 단군이 승천한 날이다. 현정회는 광복 후 일제에 의해 훼손된 단군제 및 사직제를 복원해 1962년부터 서울 사직공원(사직단)에 있는 단군성전에서 매년 어천절 제례를 지내고 있다. 이 제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인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고 조화된 행복한 세상을 바란 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과 이상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