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직장 문제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굿을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속여 거액을 편취하고 옛 연인에게 스토킹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무속인이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사기,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무속인 A(51, 여)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6월 18일 자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웃집 밭의 나무가 자신의 주택 지붕 태양광 시설을 가린다는 이유로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23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4일 살인, 특수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23년 4월 3일 오후 6시 38분경 강원 철원군 오덕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이웃 주민인 70대 B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
정연용 변리사기존 상표가 있는가? 없는가를 먼저 살핀다. 상표 검색은 ‘키프리스’라는 무료 검색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라는 기업은 상표를 신청(출원)하기 전에 검색을 해보고 나서, 없다는 걸 알고 제5류(약제, 의류용 및 수의과용 제제; 의료용 위생제 등)로 ‘LEGOCHEMBIO’라는 상표로 특허청에 출원하였다.상표는 총 45개 분류가 있어서, 각 분류에 지정상품으로 상품을 지정하여 넣는다. 이 회사는 약제용 시럽, 약제용 정제, 약제용 캡슐, 약학적 제제, 의료용 미생물 등 딱 20개의 지정상품을 지정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의 머그샷(mug shot, 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과 신상정보가 22일 공개됐다.작년 10월 제정돼 올해 1월 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 수사단계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한 첫 사례다.수원지검은 이날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김레아는 지난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에 나란히 나선 가운데 2심 결론이 1심 판결 후 1년 5개월여만에 내려질 전망이다.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2시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2차 변론을 열었다.이날 마지막 변론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1시간 45분가량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이 재판부에 각각 3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다음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각 5분가량 입장을 직접 밝힌 것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법원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법이 보호하는 관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인근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시민단체가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전날 확정했다.앞서 2022년 5월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태원 광장에서 녹사평역, 삼각지 교차로, 용산역 광장 구간으로 행진하는 집회를 신고했다가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신고 장소 인근에 대통령 집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만수(56) 경북도의원이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 받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 도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강 도의원은 지난 2022년 5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현금 2500만원을 차에 실어 23차례 운반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당시 현금이 차에 실린 상태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강 도의원은 사업 자금이라고 해명했고 이에 1심은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매니지먼트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 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에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한국이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메이슨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같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69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단에 이어 또다시 한국이 패배하면서 삼성합병 관련 수천억원의 혈세가 외국으로 유출되게 생겼다.법무부는 11일 PCA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에게 퇴거를 요구하는 모텔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중형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1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서면 한 모텔에서 비용을 내지 않고 객실을 이용하려다 이를 저지하던 업주 B(69)씨를 폭행했다.A씨는 B씨를 바닥에 쓰러뜨려 소화기와 흉기, 둔기 등을 200차례 넘게 휘둘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당시 양극성 정동장애와 조증을 앓고 있었던 A씨는 객
[런던=AP/뉴시스]브라질 연방대법원 판사가 7일 밤(현지시간) 늦게 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진행 중인 수사에서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표적으로 삼아 브라질 정부에 대한 방해 혐의로 별도의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2023년 11월2일 런던의 한 행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의 모습. 2024.04.08.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휘문고 농구 감독인 현주엽(48)씨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의 변호인을 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이 재수사에서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최근 변호사 이모씨의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이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자신이 대리하던 제보자 A씨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자 “학교폭력 피해자가 현씨에게 매수돼 수사기관에 ‘폭행 피해 사실이 없다’고 허위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1)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시위 도중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툰베리는 기후운동단체 '멸종반란'이 네덜란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기 위해 헤이그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동가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헤이그 시내 의회 건물로 향하는 12번 간선도로를 봉쇄하고 행진하다가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툰베리는 체포되기에 앞서 "전 지구적 비상 상황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오늘 시위가 중요하다"며 "위기를 피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말했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가 보도했다.대법원의 이날 판단은 권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하급심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그의 미국행 가능성이 커졌다.원심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 사건을 다시 판단해야 하지만 최상위 법원인 대법원의 법리 해석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앞서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항소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을 확정하자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서 적법성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는 캠퍼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학생축제인 ‘청명제’를 오는 3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연예인 없는 대학축제로 주 무대인 노천극장에서는 축제 기간 오후 4시부터 동아리 밴드공연, 댄스, 힙합, 버스킹,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영화영상전공과 디지털만화영상전공 학생들의 영상물과 함께 유튜브 예능 영상물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정문과 학생회관 앞 거리에는 푸트트럭과 프리마켓으로 봄축제의 재미를 더할 계획으로 캠퍼
[천지일보 안양=김정자 기자] 경기 안양시의 ‘마을세무사’ 제도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9년째 꾸준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마을 세무사 제도는 시가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아 각 동의 시민과 1대1로 연결해 무료로 상담해 주는 제도다.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323건으로, 전년(304건) 대비 6.3% 증가했다.상담 내용별로는 양도세, 부가세 등 국세 관련 상담이 85%(274건)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상담 유형별로는 전화(280건), 방문(31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막말 논란을 빚은 장예찬 후보의 부산 수영구 공천을 취소한 이후 청년 당원들의 줄 탈당 선언과 함께 지역 시민단체의 비판 수위도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제23차 회의 추가 결과로 장예찬 후보의 공천 취소를 의결한 뒤 다음 날인 17일 정연욱 후보를 재공천했다. 18일에는 장 후보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예배당을 건축하면서 서울 서초역 일대 공공도로 지하를 점유해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사랑의교회가 서울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원상회복 명령 취소 소송에서 지난 22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서초구는 2010년 당시 신축 중인 사랑의교회 건물의 일부와 교회 소유의 도로 일부를 어린이집으로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서초역 일대 도로 지하 공간 1077㎡를 쓰도록 도로점용 허가를 내줬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네갈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사실상 승리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야권 후보의 당선이 공식 확정되면 12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키 살 현 대통령의 집권당 공화국연합당(APR) 후보인 아마부 바 전 총리 측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바 후보가 야권 후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44)에게 전화해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살 대통령도 파예 후보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파예는 해산된 유력 야당인 파스테프(PASTEF)가 참여한 야권 연대의 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록 콘서트를 보려고 6000여명이 모여있던 공연장에 돌연 총탄이 빗발치면서 현장이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무차별 총격에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쏟아졌는데, 괴한들이 사용한 무기는 전쟁에서 일반 병사들이 사용하는 ‘돌격소총’이었다.참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해 정권을 굳힌 이후에 벌어졌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해 ‘현대판 차르’에 오르자마자 그가 있던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가 테러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셈이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건설 및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계약금반환채무부존재 확인 및 질권소멸통지 소송에 대한 21일 서울고등법원의 2심 판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과정 중 매도인 측의 귀책으로 발생한 부정적 영향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 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고하는 등 주주와 이해관계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서울고법 민사16부(부장판사 김인겸 이양희 김규동)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