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최근 성명을 내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공약인 ‘DSR 규제 완화’의 일환”이라며 “은행들의 잘못은 이렇게 말 바꿀 줄 모른 채 정부 기조를 따른 것인데,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겠느냐”고 지적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을 향해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우려를 조금이라도 이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조시민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조대엽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에서 상생금융으로 금융개혁의 프레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요와 별개로 앞으로 금융산업이 사회통합적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조 교수는 “세계적으로 1990년대 들어, 한국은 2000년대 들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장(앞줄 가운데),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토론회 직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증권·보험·카드 및 금융공기업 등 금융종사자 10명 중 9명이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금융사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진행하고, 근시안적인 금융정책 및 체계를 구성했다는 이유에서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결성한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공동투쟁본부)’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조합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동투쟁본부는 “지난 7월 17일부터 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컨설팅 용역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금융노조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해 외부 컨설팅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부산이전을 무조건 A안으로, 1안으로 추진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외부 컨설팅에 외압을 행사해 마음대고 결과를 바꾸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에 큰 피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산은 노조)가 국민의힘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우선 처리법안 지정’에 대해 “노골적으로 지역구 감싸기에 나서며 객기를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김현준 산은 노조 위원장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전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여당 소속 PK·TK 지역구 의원과 함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당·정 간담회’를 열고 산은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법안으로 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전국 각지를 고루 지원해야 하는 국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특혜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노동자 단체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취임 당시부터 재산 은닉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 부위원장이 금융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이유에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으로 이뤄진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공동투쟁본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외감법 일부 개정안은 대형 비상장사 자산 기준을 기존 ‘1천억원 이상’에서 ‘5천억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자산 1천억원 이상 5천억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는 근거를 고시하면서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에 앞서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산업은행 지방 이전 문제가 불법, 탈법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와 금융정의연대 등은 5일 오전 서울 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본점을 두도록 법에 정해져 있는 기관을 법 개정 없이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탈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상품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3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우리 보험산업이 성숙 단계에 도달해 새로운 상품과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보험사는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새로운 생활 양식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소재 옥수수농가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일손돕기에는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김용택 위원장·NH농협중앙회노동조합 김동혁 위원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옥수수 모종 심기 등을 실시하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농촌일손돕기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19일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을 전국 동시에 개최하고 영농철 일손돕기를 집중 실시
[천지일보=최수아 수습기자] ‘제2금융권’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투자구조가 비슷해 잠재적으로 위험 요소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SVB는 국공채 등 유가증권에 높은 비율로 투자한 가운데 금리 인상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2금융권의 경우, 예금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데다 돈이 생기면 국공채 등 위험성이 있는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SVB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이에 제도적으로 예금자보호 계정의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 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수아 수습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 국내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입을 모아 “은행의 경우 구조적으로 SVB와 달라 비교적 안전하다”면서도 “저축은행 등 비은행기관의 경우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 은행위기, 한국 금융은 안전한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전성인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여러 언론이 ‘40년간 성장한 SVB가 36시간 만에 망했다’라는 등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12일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공동투쟁본부)’를 결성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관치금융과 일관성 없는 규제완화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 경제의 위기는 대통령발 관치금융에서 촉발되고 있다”며 “특히 무분별한 규제완화와 관치금융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금융시스템 불안정성을 막기 위해 금융규제를 강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KDB산업은행 측의 이전 절차에 대해 “법 개정 전에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도가 지나친 국회 패싱”이라고 반발했다.금융노조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금융위, 국토교통부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오직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직진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금융노조는 “산업은행 경영진은 직원 반대를 피해 은행 외부 호텔에서 ‘이전 공공기관 지정방안’을 날치기 의결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연금이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노조 측이 제안한 대표이사 자격 기준 관련 정관 변경과 임경종 사외이사 선임 건에 반대표를 던졌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신왕건)는 제4차 위원회에서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총 11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등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다.국민연금은 24일 열리는 우리금융지주의 주총 안건 중 우리금융 임종룡 내정자의 사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20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서 “ 현재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펜데믹 등을 거치며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개인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미리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미국, 영국 등 주요국도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해 금융교육을 국가전략의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가 어려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최근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의 기증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김용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위원장 등은 대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해 겨울의류·방한용품·위생용품 등이 담긴 구호물품 박스를 차량에 실었다.기부되는 구호물품은 지난달 14일부터 전국 범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겨울의류 및 방한용품·위생용품 등으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이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2일 김소영 금융위원회부위원장을 주재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진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돈 잔치’에 대한 지적을 내놓자 이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금융위는 2일 김 부위원장 주재로 TF 실무작업반 첫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달 22일 TF 1차 회의가 열린 지 일주일 만에 열리는 후속 회의다. 실무작업반은 과제별 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조직이다. 첫 회의에서 실무작업반은 ‘경쟁 촉진 및 구조 개선’ 주제를 다루기로 했다.실무작업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스몰 라이센스(인가 세분화)와 영국식 ‘챌린저 뱅크’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은행권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에 대해 “은행권과 비은행권 간 경쟁, 스몰 라이센스, 챌린저 뱅크 등 은행권 진입정책, 금융과 IT 간 영업장벽을 허물어 실질적인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스몰라이선스는 은행업 인가 단위를 중소기업금융이나 소매금융 등으로 나누는 제도다.챌린저 뱅크는 단기 수